아이패드7세대 10.2

2019. 10. 26. 12:11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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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이마트에 들렀다가 새로 전시된 신형 아이패드 10.2가 있길래 살펴보았습니다.

확실히 외형으로 달라진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6세대 패드와 거의 같더군요.

가격이 499000원으로 적혀 있는데 이건 오타인가 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449000원 부터 시작이더군요.

6세대와 마찬가지로 A10 퓨젼이 들어간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6세대와 비교해서 램이 3기가로 늘어난것과 화면이 10.2인치로 커진것 외에는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하는 포고핀이 탑재되긴 했지만 이건 큰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이제 아이패드OS가 올라오면서 아이패드의 모습이 확 달라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콘의 크기도 조절 가능하고 바탕화면에도 위젯을 띄워놓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화면 크기가 커진 보람이 있는지 전작보다 확실히 조금 커진 화면이 체감이 됩니다.

하지만 왜그런지는 몰라도 액정의 질이 썩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확실히 색감이 구리고 별로였습니다. 혹시 액정에서 원가절감을 한 것일까요?

 

뒷면의 모습은 거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가운데 사과로고를 중심으로 손으로 누르니까 쑥쑥 들어가더군요.

강성이 약한건지 뒤쪽이 비어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푹푹 들어가는 느낌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 배터리가 있는 부분일텐데 왜 저렇게 처리했는지 의문입니다.

 

이상하게 화면이 커진 상태에서 조금 두꺼워지다보니 전작보다 더 두껍게 느껴집니다.

화면이 커지면서 조금 두께가 줄어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아쉽더군요.

두 손으로 잡을 때도 두꺼운 패드의 두께가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정말 하여튼 손으로 들때의 느낌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손으로 화면을 눌렀을때 움푹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건 여전합니다.

이번에는 화면이 더 커져서인지 유독 이 느낌이 더 잘 느껴지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구린 액정의 질과 함께 안좋은 느낌이 더해집니다.

거의 10분정도 써본게 다지만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릴수 있었습니다.

이번 신형 아이패드 10.2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패드입니다.

웬만하면 아이패드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사용할수 있고 저가형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번 신형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옆에 있었던 에어3와 미니5를 같이 놓고 신형과 비교해볼때 확실히 액정의 색감이 구린게 보입니다.

크기가 커졌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약간 하위품질의 액정을 쓴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들었을때 느낌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는 알루미늄 재질이라 손으로 들었을때 견고한 느낌이 강한데 이건 화면도 큰데다가 두께도 두꺼우니 묵직한게 체감됩니다. 확실히 미니5를 들어보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그리고 최소한 AP라도 A11 바이오닉을 넣어줬으면 성능의 차이라도 느껴질텐데 전작과 같은 A10 퓨젼이라 전혀 성능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또 기본 용량도 32기가입니다. 미니5는 5만원 차이인데 64기가부터 시작인데 말이죠.

대체 왜 이렇게 출시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화면크기에 혹해서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꼭 한번 직접 써보고 선택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막상 써보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이번은 너무 구리거든요.

이렇게 아이패드에 대해 혹평해보기도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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