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중고로 구입한 애플 정품 스트랩 미드나이트

2023. 8. 31. 10:58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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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이소에서 구입한 스포츠밴드는 나름 괜찮은 품질을 보여줬지만, 역시 오래 사용하기는 힘들듯한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아무래도 손목에 무리가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 하루종일 착용은 힘들고, 역시 애플정품 스트랩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중고시장에 미사용한 정품 스트랩이 매물로 올라왔고, 애플워치에 들어있던 스트랩을 내놓고 이 제품을 구입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구입해왔습니다.

중고거래로 가져온 애플 정품 스트랩입니다.

판매자가 원래 들어있던 스트랩 대신 다른것을 사용하느라 꺼내지도 않았다는데, 그 덕분인지 정말 상태가 좋았습니다.

 

안쪽을 살펴보니 확실히 새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사용흔적도 없고, 깨끗한게 마음에 드네요.

거기에 정품답게 작은 크기와 큰 크기의 스트랩이 들어있어 큰것만 사용하고 작은것은 5천원 정도로 다시 중고로 내놓아도 될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스트랩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미드나이트 색상이라고 판매자에게 들었는데, 생각보다 밝은 빛에서 보면 약간 푸른 느낌이 돕니다.

예전에 구입해던 어비스블루 스트랩은 약간 어두우면서도 남색에 가까운 색상이었는데, 확실히 미드나이트는 그것보다 좀더 중후한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느낌에 밝은 파란색을 약간 더 첨가한 느낌이라 아주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중후한 매력이 있네요.

 

스트랩의 크기를 보니 45mm 네요.

하지만 42mm, 44mm, 45mm 모두 호환되는 크기라서 규격은 전부 동일합니다. 

 

우선 애플워치에 착용해보니 확실히 정품답게 딱 부드럽게 들어가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이소 밴드도 체결하는 느낌이 좋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는데 확실히 정품 스트랩은 그것보다 훨씬 좋네요.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비교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되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결후 옆에서 살펴보니 확실히 유격도 없고, 상당히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다이소 밴드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다만 스트랩을 바꿀때 좀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들어가서 딱 고정되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그점에 있어서는 정가 6만원대의 정품 스트랩이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제 애플워치가 금색이다보니 뭔가 어두운 스트랩과 잘 어울리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어차피 검은색 케이스를 착용하다보니 그것은 상관이 없고, 오랜만에 착용해본 정품 스트랩의 느낌이 참 좋네요.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러운 처리가 되어있어 착용감에 있어서는 정말 정품을 따라올 제품이 없을듯한 기분입니다.

 

특히 다른 제품들은 이렇게 스트랩을 고정하는 부분에서 뻑뻑하거나 잘 들어맞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비싼 정품답게 이 부분이 상당히 부드럽게 들어가고 강하게 고정되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그래도 정품 스트랩이 좋아서 따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요즘 나오는 다이소발 밴드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충격이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요즘에 판매하는 밴드나 스트랩의 품질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다는 점이 느껴졌고, 그에비해 이런 정품 스트랩은 7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지 못하는 점 또한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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