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C타입 케이블

2023. 8. 13. 10:56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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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엘지 서비스센터에서 5천원을 주고 구입한 케이블을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4년정도 사용하니 이제 슬슬 정신줄을 놓을때도 있고, 특히 흰색 케이블에 때가 묻어 너무 지저분해보이더군요.

물론 굉장히 두껍고 튼튼해서 단선없이 지금까지 사용할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꾸 오늘내일하는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엘지가 폰은 잘 만들지 못해도 이런 소모성 제품들은 잘 만들었는데, 더이상 이런 케이블을 구입할수 없다는 점도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11번가에서 진행하는 11절 행사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 벨킨 제품으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벨킨말고 다른 좀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수도 있지만, 2년간 보증이 되고 튼튼하면서도 믿을수 있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고 구입했습니다.

특히 4년전쯤에 구입한 벨킨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직 멀쩡하기 때문에, 그 영향도 분명 있긴 했습니다.

 

예전에 벨킨 C타입 케이블을 저렴한 가격에 냅다 구입했다가 2미터짜리 제품을 구입한적도 있었는데, 이건 확실히 1미터짜리 케이블입니다.

특히 8천번을 구부려도 버틴다는 문구를 보니 확실히 믿음이 가네요.

 

박스 안쪽에 들어있는 케이블을 꺼내보니 확실히 케이블의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예전에 삼성 충전기를 구입하면서 들어있던 케이블과는 완전히 다른, 두배는 더 두꺼운듯한 케이블이네요.

이정도의 두께는 되어야 내구성을 논할수 있는것인지, 정말 무식해보일 정도로 두껍긴 합니다.

 

원래 가전제품에 들어있는 설명서를 한번쯤은 읽어보는 편이지만, 영어와 중국어로 된 설명서 한장 뿐이네요.

안쪽에 한국어로 된 내용도 있긴 하겠지만 그냥 쿨하게 바로 휴지통에 넣어버렸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중요한 내용은 없을듯한 느낌이라 우선 버렸는데, 그래도 한번은 읽어볼걸 하는 후회가 들긴 했습니다.

 

우선 케이블을 풀어보니 거의 전선 수준으로 두꺼운 케이블의 촉감이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이정도면 흉기로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폭력적인 두께네요.

마침 색상도 검은색이라 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견고한 제품으로 광고하는 제품답게 마감도 꽤 좋은 편입니다.

가끔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번들로 들어있는 케이블들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는데, 확실히 벨킨제품은 다르긴 하네요. 

케이블과 단자 사이에도 단단하고 매끄럽게 마감되어있어 단선의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해 보일정도입니다.

 

역시 새제품이라 그런지 단자도 무척 깨끗하네요.

가끔 특가로 풀리는 저렴한 케이블을 사용하다보면 단자 안쪽이 망가져서 우그러지는 일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일 없이 오랫동안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그동안 개처럼 굴러준 엘지 케이블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솔직히 엘지케이블도 두껍고 마감이 좋은 편이었는데, 벨킨제품은 훨씬 두껍고 마감 상태로 낫네요.

 

특히 엘지케이블은 단자쪽이 두꺼워서 케이스에 걸리거나 들어가지 않는 불상사가 종종 있었는데, 벨킨제품은 단자쪽이 얇고 작아서 그런일은 없을듯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벨킨 C타입 케이블은 저렴한 가격답지 않게 두툼한 두께와 좋은 마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가 케이블을 조금 가리는 편인데, 벨킨 케이블은 까탈스럽게 뱉어내지 않고 바로 충전이 되네요.

여러모로 괜찮은 케이블이니 이번에는 5년정도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엘지케이블이 거의 4년 반을 사용했으니 벨킨 케이블은 그 이상으로 쓸수 있을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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