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R 새로영입

얼마전 ios13으로 업데이트된 아이패드를 잘 사용중이었는데 갑자기 교환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아이폰에서 G7플러스로 기기변경한 누님이 이제 아이패드를 써보고 싶다길래 제 아이패드와 교환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중고가도 차이나는 두 기기지만 가족찬스로 아이폰 XR을 영입할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ios13으로 올라가서 새롭게 바뀐 기능에 적응중이었는데 이렇게 아이패드를 떠나보내게 되어 참 아쉽기는했지만 그래도 아직 신형인 아이폰 XR을 써보게 되어 기분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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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기를 받자마자 강화유리부터 새로 붙였습니다.

다행히도 누님이 그 전 폰들처럼 험하게 굴린편은 아니라 아직 외관상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아래쪽에 작은 찍힘이 한군데 있긴 하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코랄 색상인데 이게 참 오묘합니다.

어떻게 보면 주황색에 분홍색이 좀더 섞인 느낌인데 예전에 나왔던 로즈골드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사진상으로는 주황색이지만 실제로는 더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에는 조금 별로였는데 볼수록 매력있는 색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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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R 액정을 접사하면 이렇게 뭔가 자글자글한 부분이 보입니다.

아몰레드 액정을 당겨서 찍으면 안보이던 것들이 LCD라서 그런건지 이렇게 보이네요.

아이패드도 이런 모습이 보이는걸 보면 LCD의 특징인가 봅니다.

또 해상도가 720p정도라서 그런지 신경써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트가 보이는듯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정말 좋은 액정을 썼는지 눈으로 볼때도 자극적이지 않고 화면 균일도도 좋습니다.

이전의 아이폰6s때도 해상도는 낮지만 액정은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거기서 훨씬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또 이제 아이폰 X 계열부터 홈버튼이 빠지고 이런 검은색 바처럼 생긴 부분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긴 하더군요. 홈버튼 없는 아이폰을 잠깐 써보는것과 한동안 직접 사용해보는건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적응이 되니 물리적인 홈버튼보다 편하긴 하더군요. 직접 누르는 것보다 위로 올려서 쓰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로 화면의 절반이상 올려야 하기때문에 그건 약간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저 부분을 좌우로 밀어서 멀티태스킹을 쓰는건 정말 편리합니다.

이전 6S에서 멀티태스킹을 쓰려면 좌측을 꾹 눌러서 우측으로 밀어야했는데 이마저도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렇게 바뀌니 정말 편합니다. 홈버튼이 없어진 보람을 여기서 크게 체감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XR에서 느끼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측면을 보면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서인지 손으로 잡을때도 두께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또 195그램의 무게를 자랑하는 묵직함도 존재합니다. 노트8보다 손으로 잡을때 무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이폰5부터 그렇게 얇게 만들어온 애플답지 않게 두껍고 무겁게 만든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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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과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우선 크기차이는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좌우 크기에서 약간 차이를 보일뿐 상하 크기는 비슷한 편입니다.

화면크기도 5.8인치와 6.1인치로 거의 비슷하네요. 그마저도 노치가 있어서인지 그렇게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긱벤치로 사양을 체크해보니 A12바이오닉에 3기가 램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빠르고 부드러운 구동능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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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편된 긱벤치 점수 탓인지 조금 낮아보이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점수도 양호하네요.

이정도 성능이면 3년은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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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좋은 기회로 영입한 아이폰 XR이었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무게, 그리고 낮은 해상도 덕분에 점수를 조금 깎아먹긴 했지만 빠르고 부드러운 성능과 최상급 품질의 액정, 무엇보다도 오래가는 배터리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 폰들은 램이 10기가를 넘어가는 판국에 겨우 3기가로 이런 성능을 끌어냈다는게 놀랍더군요.

이제 주력폰을 이걸로 바꿔야겠습니다.

또 요즘 신형 아이폰의 출시를 앞두고 세일도 많이 하고 있으니 혹시 아이폰 XR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봅니다. 가격이 더 내려간다면 진정한 가성비 아이폰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