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편된 SKT의 5G 요금제

2023. 3. 24. 12:4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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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통신사들은 단통법으로 엄청난 영업이익을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많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에 대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있고, 그저 비싼 5G 요금제를 고수하면서 그저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분명 단통법이 시행될때 한 공무원은 통신사들의 수입이 안정되고 남게되면 요금을 내릴거라는 희대의 명언을 했지만, 아직까지 그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것이 상당히 유감입니다.

 

통신사들도 이런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에 SKT에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30154

 

참 특이한 SKT 중간요금제 공개...과기정통부 장관이 회견 열어 발표하고 칭찬까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3일 한번도 본 적 없던 브리핑이 열렸다. 통신사업자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SK텔레콤의 새로운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n.news.naver.com

이번에 내놓은 새로운 요금제는 저렴한 요금제와 비싼 요금제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는 점을 보완하려는 것인지, 기존의 요금제를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식으로 내놓았습니다.

특히 이번 요금제 발표에서는 통신사가 직접 발표하는것 이외에도 과기부 장관이 참석하여 무료로 광고까지 해주는 모습입니다. SKT는 40퍼센트가 넘는 통신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라서 이런 요금제를 내놓으면 KT나 유플러스가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요금제는 정부와 협의해서 내놓은 것이라는 결론도출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당장 적용되는 요금제는 아니고, 오는 5월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만약 신청하실 분들은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알뜰폰과의 비교를 통해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좋겠습니다.

 

그중에서 맞춤형 요금제를 살펴보면, 현재 59000원의 베이직 플러스는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5GX 레귤러가 1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이 사이에 선택하는 옵션을 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3천원을 추가하면 13GB의 추가데이터, 5천원이면 30GB에 7천원이면 50GB이고 9천원이면 75GB의 데이터를 받을수 있으니 그동안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가 적다는 지적을 의식한 모양입니다.

 

다만 기본 데이터를 전부 소진했을때는 6만원대의 저렴하지 않은 요금제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1Mbps로 데이터의 속도가 제한되며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상당히 아쉬운 점입니다.

69000원의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소모하고나서 5Mbps의 속도로 데이터가 제공되는데, 천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요금제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확 깎여버린다는 점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최근 청년들이 비싼 요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저렴한 알뜰폰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그것을 의식한 모양인지 새로운 청년 맞춤형 요금제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청년의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43000원이고, 가장 비싼 요금제는 99000원이니  기존의 요금제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점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듭니다. 그나마 청년들을 의식해서인지 커피전문점과 영화관에서 사용할수 있는 할인폭이 커진점은 나름 괜찮아보이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알뜰폰에서는 3만원 정도면 무제한 요금제에 가깝게 이용하는것이 가능한데도 이런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요금제를 내놓았으니, 과연 생각만큼 청년들을 더이상 뺏기지 않고 끌어올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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