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어쩔수 없이 구입한 노트20 슈피겐 리퀴드에어

2023. 3. 22. 11:1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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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을 구입한 이후, 문제는 케이스였습니다.

구형제품은 업체들이 판매하는 케이스가 많지도 않고, 막상 괜찮아보여도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슈피겐을 이용했는데, 제가 사고싶었던 러기드아머는 전부 품절이고 노트20 울트라용만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재고가 남아있는 리퀴드에어를 구입했는데, 역시 기분이 썩 개운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송은 정말 총알처럼 빨리 도착한 리퀴드에어입니다.

원래 다른 업체들은 지금쯤이면 구형제품의 케이스 재고를 털어낸 상태지만, 그나마 슈피겐은 구형제품 케이스도 재고가 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슈피겐을 이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는 러기드아머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슈피겐 공식 홈페이지나 오픈마켓들을 전부 뒤져봐도 재고가 전혀 없더군요.

뭔가 인기가 덜한듯한 리퀴드에어만 남아있어 이것을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박스위쪽을 잡아당겨 여는 방식은 여전합니다.

힘조절 실패로 잡아당기다가 박스가 찢어지긴 했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손쉽게 꺼낼수 있었습니다.

 

슈피겐답게 이번에도 비닐 한장으로 포장된 리퀴드에어가 보입니다.

원래 튼튼한 케이스라서 이정도로 허술하게 포장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항상 성의없는듯한 슈피겐의 포장방식은 언제봐도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닙니다.

 

케이스를 살펴보니 역시 리퀴드에어만의 삼각형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뒷판의 촉감이 화투장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손으로 잡았을때 미끄러지지 않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리퀴드에어만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저같은 아저씨들이 사용했을때 더욱 나이들어보이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펜을 꺼내기 위한 공간과 케이블을 꽂는 부분도 큼지막하고 시원시원한 크기로 뜷려있습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이 작은 케이스들도 많은데, 역시 슈피겐 제품답게 이 부분에서는 정말 넉넉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이정도 크기면 아무리 두꺼운 케이블을 사용해도 충전에 무리없을 정도로 큼지막하네요.

 

이전에 노트10 플러스에서 사용하던 리퀴드에어와 비교해보니 전체적으로는 거의 흡사한 느낌입니다.

다만 노트10 플러스쪽이 좀더 얇은 두께를 가졌으며, 그것 덕분인지 무게에서도 노트20 쪽이 좀더 무겁다는 느낌이 드네요.

노트20에 케이스를 씌워보니 정말 딱 들어맞는 모습은 보기좋습니다.

지금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정품필름을 붙여놓은 상태인데, 케이스를 끼워도 간섭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은 만족스럽네요.

아무래도 엣지가 적용되지 않은 평평한 화면이라 엣지가 들어간 다른 제품에 비해 전체적으로 여유없이 빠듯하게 들어맞는데, 착용한지 하루정도 되었어도 필름에 문제가 없는것을 보면 정품 필름과 궁합도 좋아보입니다.

 

뒤쪽을 보면 확실히 두께가 두껍다보니 조금 답답해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손으로 들었을때 두툼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측면에 미끄러지지 않게 가공처리가 되어있어 그나마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점은 괜찮네요.

 

그리고 원래 노트20의 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와있는데, 케이스가 두껍다보니 카메라가 삐져나오지 않는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른 케이스를 사용할때는 카메라부분을 보호하지 못하다보니 가끔 렌즈를 손으로 만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리퀴드에어는 조금 무식해보일만큼 두꺼워서인지 이 부분을 잘 보호하고 있네요.

 

역시 구형제품을 사용하면서 케이스의 재고가 없다는 점은 항상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슈피겐을 이용하면 구형제품의 재고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은 러기드아머의 재고가 없었고 리퀴드에어만 남아있어서 이번에도 어쩔수없이 구입한 것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품질은 슈피겐 제품답게 아주 좋네요. 특히 버튼도 잘 눌리고 펜과 충전을 위한 공간도 넉넉하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거기에 후면카메라를 나름 평평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내려놓아도 덜컹거리지 않네요.

다만 모든 장점을 가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합니다. 상당히 두꺼워서 손으로 잡았을때 거의 둔기로도 사용할수 있을만큼 크고 육중해보인다는 점이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역시 리퀴드에어답게 전반적인 품질이 좋고, 지금으로서 선택의 여지는 이것뿐이기 때문에 그냥 무식해보이는 상태로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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