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용으로 영입한 갤럭시S9 플러스

2023. 2. 28. 10:59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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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에 설치된 내비는 이미 숨을 거둔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GPS신호를 잘 잡지 못하는 고질병이 있었는데 이제는 도저히 살릴만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더군요.

아이나비에 입고시켜 완전히 고치려면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고, 어차피 후방카메라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갤럭시S8을 거치해서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6인치가 안되는 화면 덕분에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좀더 빠릿한 성능의 중고폰으로 바꾸어 좀더 다양하게 활용해보고자 새로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당근에서 좋은 매물을 발견하고 구입해온 갤럭시S9 플러스입니다.

생각보다 개통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게 영입했는데, 막상 상태를 보니 예상보다 훨씬 상태가 좋더군요. 어르신이 케이스에서 거의 빼지 않았던 제품이라고 하던 판매자의 말대로 상당히 깨끗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카메라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내비용도와 멀티미디어 용으로 차에서 사용할 생각이지만 중고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입니다.

물론 케이스안에 들어간 먼지 덕분에 살짝 긁힌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바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로 말끔하네요. 

 

그리고 갤럭시S8과 S9 시리즈의 고질병인 지문인식 센서도 멀쩡해보입니다.

원래 오래 사용하다보면 지문인식 센서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고질병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서 의외일 정도입니다. 

 

그래도 아래쪽 포트를 보면 안에 들어간 먼지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청소가 필요해 보이네요.

컴퓨터 청소용으로 구입한 압축공기로 전부 불어주니 조금 깨끗해지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역시 중고폰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중입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을 넣어보니 인식이 잘 됩니다.

자급제폰이라 SKT로고가 뜨지 않는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상없이 데이터 송수신이 잘 되고 있네요.

 

기존에 사용중이었던 갤럭시S8과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그동안 오래 사용한 것을 감안해도 두 제품 모두 화면 하나는 모두 좋네요.

둘다 아직까지 화면 밝기도 좋고, 나름 괜찮은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기 모두 지문인식 센서가 뒤쪽에 위치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에 설치된 거치대에 올려놓고 잠금을 해제할때 뒤쪽으로 손이 돌아가 잠금을 해제하려면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것은 갤럭시S9 플러스 역시 비슷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다시 내비용 중고폰을 구입할때는 전면에 지문인식이 내장된 갤럭시S10 시리즈로 구해봐야겠네요. 아직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중고가가 정신나간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 제품으로 버텨야 할듯 합니다.

 

평소같으면 6GB밖에 되지 않는 램의 용량이 아쉬웠겠지만, 갤럭시S8의 4GB램을 벗어난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어차피 거치대에 올려놓고 티맵과 음악을 재생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해보이네요.

거기에 기본용량이 256GB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무손실 음원들을 전부 때려넣어도 충분한 용량인것은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역시 출시된지 오래되었고, 소프트웨어 지원도 끊긴 제품이라 그런지 안드로이드10에 OneUI 버전도 낮은점은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도 티맵 최신버전이 잘 돌아가고, 무손실 음원들을 이상없이 재생할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성능은 충분한 편이니 아직까지는 별다른 불만이 없긴 하네요.

 

이번에 새로 영입한 갤럭시S9 플러스는 이제 메인폰으로 사용하기 힘든 성능이기는 하지만, 제가 사용하려는 내비용도와 멀티미디어 재생용으로는 아직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거기에 개통한지 오래되어 배터리 관련 경고가 뜨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무선충전이 지원되는 제 차의 거치대에 올려놓는 용도로는 제격이라고 보이네요.

이제 좀더 화면이 커진 갤럭시S9 플러스로 티맵을 더욱 크게 잘 볼수 있겠고, 화면분할을 통해 아래쪽에서 다른 멀티미디어들도 사용할수 있으니 우선은 상당히 좋아보이긴 합니다.

앞으로 한동안 차에서 사용할 용도로 갤럭시S9 플러스를 열심히 굴려봐야겠네요. 구입한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르고 닳도록 혹사시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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