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손에 들어온 갤럭시Z 플립4

2023. 2. 17. 13:1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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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이폰을 메인으로 사용중이었는데, 얼마전 누님이 다시 아이폰을 쓰고싶다면서 제 아이폰과 사용중이었던 갤럭시Z 플립4 교환을 제의해왔습니다. 저야 새로운 제품을 써보는게 좋기도 하고, 갤럭시워치를 다시 사용할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수락한후에 교환해서 가져왔습니다.

누님이 지난 9월말에 구입한 갤럭시Z 플립4입니다.

역시 누님이 좋아하는 분홍색이라 조금 걸리기는 하네요. 사람많은 곳에서 사용하기는 약간 낯부끄러워지긴 하지만, 케이스를 구입해서 색상만 가려주면 될테니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누님이 이것을 떨어뜨려서 수리받은 상태라 이렇게 테두리에 비닐이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별 불만없이 사용해왔는데, 떨어뜨린 후에 폰이 펴지지 않는 모습에서 정이 떨어졌다고 하니 저는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뒤쪽도 분홍색이라 그런지 나름 화사한 느낌입니다.

이 색상을 보고 바로 검은색으로 가려줄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이정도로 사용하는것도 문제는 없겠지만, 분홍색은 아무래도 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듯한 느낌이네요.

 

확실히 갤럭시Z 플립 시리즈답게 반으로 접힌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은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만 봐왔고,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몰랐지만 확실히 폰을 접는다는 컨셉은 좋네요.

지금까지 주류가 되어온 바형식의 폰들만 직접 사용해왔는데, 막상 제가 사용하려고 보니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거기에 지문인식과 전원버튼이 통합된 측면의 버튼 역시 인식률과 정확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예전 듀얼폴더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외부화면도 인상적입니다.

지난 갤럭시Z 플립3 부터 좀더 활용도가 올라간 외부화면인데, 좀더 갤럭시Z 플립4에서는 활용도가 더욱 올라갔으니 이점이 더욱 좋아보이긴 하네요.

다만 2인치가 채 안되는 작은 화면은 아쉽습니다. 올해 말에 나올 후속작에서는 좀더 커진 외부화면을 기대해봅니다.

 

화면도 좋기는 하지만, 갤럭시인것을 감안하면 해상도가 FHD급인것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갤럭시는 플래그쉽 제품에서 QHD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느낌이 들었는데, 해상도가 조금 낮은점은 눈에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다만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화면이라 그런지 해상도에서 오는 아쉬움을 조금 상쇄해주는 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외로 접히는 부분이 눈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접히는 부분 때문에 거슬리는 점이 크게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접히는 부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인지 적당히 사용하면 눈에 밟히는 부분없이 쓸수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영입하게 된 갤럭시Z 플립4는 나름 괜찮은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왜 삼성이 이렇게 접는폰에 매달리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접는 부분이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접어서 주머니에 넣어보니 확실히 기존의 길쭉한 폰들보다 훨씬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배터리가 넉넉하지만은 않네요. 거기에 계속해서 접다보면 화면이 깨질수 있다는 단점이 개선되지 않은점은 아쉽습니다. 

또한 130만원대의 비싼 제품인데도 램이 8GB인것도 아쉬웠습니다. 물론 램플러스로 램을 늘릴수는 있지만, 12GB가 아닌게 안타깝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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