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계정공유 단속에 들어가는 넷플릭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081732

"넷플릭스 계정 공유하자"…돈 보냈더니 '먹튀'

그동안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족간의 공유가 아닌, 타인들과 공유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계정을 공유하면서 이용비 명목으로 개인들끼리 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는 와중에 계정공유를 이유로 돈만 받고 먹튀하는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것도 사실입니다.

 

원래 이런 공유는 넷플릭스가 서비스할때 보여주는 약관에 위배된 상황입니다.

가족들끼리는 공유를 허락하지만, 일면식없는 타인들과는 공유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있는 넷플릭스인데도 그동안은 심하게 단속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세가 빨랐기 때문인지 크게 건드리지 않던 중이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420500084

넷플릭스,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공유 계정 과금 추진

결국 성장세가 꺾이고, 가입자가 감소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넷플릭스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계정공유를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제지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전쟁과 함께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넷플릭스의 순이익이 감소하자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정책을 시행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계정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중남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한국까지 그런 단속이 이어질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78246632360080&mediaCodeNo=257&OutLnkChk=Y 

'넷플릭스 1일 이용권 600원'...계정 공유 서비스 등장에 OTT업계 `발칵`

특히 개인들간의 거래에 그쳤던 계정공유가 이것을 전문적으로 하겠다는 서비스업체들이 생겨나며 모든 OTT업체들을 긴장시켰습니다.

거기에 한달씩 결제해야 하는 서비스를 하루만 이용할수 있게 하겠다는 정책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계정공유 서비스 업체까지 등장하는 바람에, 이런 계정공유에 대해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듯 합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112309074873769

韓 넷플릭스 이용자 절반이 계정 공유…"금지하면 해지"

하지만 한국에서의 넷플릭스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넷플릭스 이용자의 절반이 가족이나 타인들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미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인데, 만약 넷플릭스가 여기에 태클을 걸어 공유를 금지한다면 해지할 의사가 있다는 사람들도 절반정도 되는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한국에 투자하면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고, 한국내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싶을텐데 한국인들의 이런 인식 덕분에 계정공유에 대한 단속은 힘들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다만 당장의 서비스 이용자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이런 정책을 밀어붙일지, 아니면 우선은 지켜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https://www.macrumors.com/2022/12/21/netflix-password-sharing-crackdown-early-2023/

Netflix to Begin Cracking Down on Password Sharing in Early 2023

당장 한국에서 이런 현상에 대해 단속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나온 맥루머스의 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이런 공유를 금지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정공유를 금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전보다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수익개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해지는 가운데, 결국은 가족간에 사용하는것 이외에 타인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것을 원천봉쇄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타인들과 함께 나누기는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