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상태로 구입한 갤럭시S10 5G

2022. 12. 14. 12:01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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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해오면서 좋은 성능과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는데, 솔직히 불만이 쌓였습니다.

폐쇄적인 정책 덕분에 보안은 정말 좋긴 하지만, 생각보다 허용되는 점이 없고 이전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면서 느껴졌던 개방성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서브로 사용할 안드로이드 폰을 찾아봤고, 결국 완전 수리된 상태의 갤럭시S10 5G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원래 액정을 교체하면 화면과 주변 테두리, 배터리까지 전부 교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깨끗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워낙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그동안은 깨끗한 중고를 사용해오면서 어느정도의 흠집이나 찍힘은 감수해왔는데, 확실히 전부 수리된 기기를 보니 신품을 구입한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메인보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새로 수리된 부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깨끗하고 버튼을 누르는 느낌까지 아주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갤럭시S10 5G의 옆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다른 기기들과 차별화된점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라 별 특색없이 엣지가 적용된 점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플래그쉽 제품들에서 사라져버린 3.5파이 이어폰 단자도 건재합니다.

비록 유선이어폰을 더이상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사용하면 무선이어폰보다 우월한 소리를 들려주니 가끔씩은 서랍에 처박아둔 소니이어폰으로 음악을 즐겨봐야겠습니다.

 

뒷판도 교체되어서 그런지 흠집없이 매끈한 모습입니다.

갤럭시S10 5G의 뒷판은 살짝 떨어뜨리면 그냥 깨져나가는 최악의 내구성을 가졌다는데, 이렇게 새로 교체하는데 거의 8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라니 삼성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를 하고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페이스아이디를 사용하면서 짜증나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지문인식으로 돌아오니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페이스아이디가 좀더 보안이 좋은 편이고, 빠르고 정확하긴 하지만 마스크를 썼을때 인식률이 왔다갔다하는 편이라 그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문으로 좀더 빠르게 쓸수 있겠네요.

다만 한번 인식되지 않으면 죽어도 인식되지 않는 그 인식률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쓴채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화면을 보니 아주 만족스럽네요.

새로 교체된 화면이라 잔상없이 아주 정상적입니다.

 

지금와서 갤럭시S10 5G를 다시 구하는것은 아쉬운 점들이 있긴 합니다.

이제 최신 안드로이드 지원도 끝났고, 생각외로 커다란 크기로 인해 배터리가 오래가지도 않네요.

하지만 나름 삼성이 안드로이드 12 최적화를 잘해주어서인지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넓직하고 큰 화면 덕분에 영상이나 웹서핑시에 좀더 많은 정보가 표시되는 점 또한 마음에 듭니다.

비록 메인폰으로 사용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몇년동안 서브폰으로 굴러줄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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