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애플워치 스트랩

2022. 12. 3. 12:25IT 전자제품

반응형

요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애플제품을 위한 맥세이프 관련제품들을 구입해서 잘 사용중인데, 이번에는 애플워치용 스트랩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제가 사용중인 애플워치SE 40mm에 사용할수 있는 실리콘밴드였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한번 구입해왔습니다.

색상은 이렇게 검은색과 흰색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흰색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때가 타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더 그런점에서 강점이 있는 검은색으로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굉장히 길이가 길기 때문에, 옆으로 사진을 찍어도 변함없이 긴 모습을 보여줍니다.

원래 애플워치용 호환스트랩은 기본적으로 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생각보다 저렴한 3천원의 가격은 정말 큰 장점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애플워치 38mm,40mm,41mm 에 호환되는 스트랩입니다.

대중적인 크기는 44mm 정도지만 우선 다이소에 준비된 것은 조금 작은 사이즈 호환용이네요.

 

스트랩을 꺼내보니 생각보다 몹시 양호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실리콘이라서 꽤 가벼우며, 전체적으로도 마감이 크게 나쁘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정품 스트랩과 한번 비교를 해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특히 정품스트랩은 밝은 색상 덕분인지 밴드끼리 만나는 부분에 저렇게 때가 끼는 경우가 있어서 아무래도 다이소에서 구입한 검은색 스트랩이 외관상으로 좀더 좋아보이네요.

 

하나하나 비교해봐도 기본적인 품질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비록 정품스트랩은 좀더 짧은 아래쪽 스트랩이 하나 더 들어있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구성이나 마감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네요. 정품 스트랩이 6만원 정도의 가격을 자랑하는 것을 보면 3천원으로 이렇게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데 막상 애플워치에 끼워보니 빡빡한게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정품 스트랩은 그냥 부드럽게 잘 들어가는데 비해, 다이소 제품은 확실히 처음 체결되는 과정에서도 힘을 주어 눌러줘야만 간신히 들어가기 시작할 정도로 뭔가 이상한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더욱 문제인 점은, 처음 어떻게 집어넣었다고 해도 이 부분쯤에서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빡빡해서인지 정신없이 생쇼를 하면서 어찌어찌 밀어넣었는데, 중간에서 걸리는 느낌이 들지 않고 뭔가 겉도는 느낌으로 강하게 고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힘으로 강하게 밀어넣었더니 착용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 불안해서 사용할수가 없겠네요. 만약 애플워치를 사용하다가 그냥 빠지게되면 워치 본체만 떨어져 깨질것이 뻔하니, 굉장히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자세히 구조를 살펴보니, 저 가운데 부분이 움직이면서 강하게 워치를 잡아줘야 하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잘 튀어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잘 움직이지 않는 부분을 손톱으로 살짝 눌러줬더니 안쪽의 스프링이 말썽인것인지 버튼이 툭 튀어나오네요. 확실히 이 제품은 불량인듯 합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애플워치용 실리콘밴드는 여러모로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3천원의 가격은 굉장히 마음에 들긴 하지만, 정품 스트랩이 비싼 이유가 있었네요. 전반적인 마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워치에 끼어들어가는 부분과 결속을 위한 버튼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을 보면 확실히 저렴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환불로 마무리된 이번 다이소 애플워치용 실리콘밴드는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이 되어버렸네요. 시중에 많은 호환스트랩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소중한 애플워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냥 정품 스트랩을 6만원 넘는 가격으로 호구처럼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그나마 괜찮을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