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아쉬움이 생기는 아이폰14 시리즈의 하드웨어

2022. 9. 18. 12:1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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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zrRlCVYL3nk

이번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처음 들어간 AOD는 많이 늦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뒤늦게 탑재된 느낌이 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이 처음 2016년 갤럭시S7부터 넣어준 기능이고, 저가형 모델에서도 지원하는 기본기에 가까운 기술인데도 애플이 이렇게 뒤늦게 넣어준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애플이 넣는 AOD는 삼성의 방식과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픽셀을 조금씩 움직여서 번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삼성의 기술과는 달리 애플의 AOD는 그 자리에 고정된 형태로 구현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애플이 채택한 OLED패널 역시 번인을 피할수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애플은 번인이 생기더라도 그것을 전체적으로 소프트웨어로 보정하여 최대한 번인이 생기지 않은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채택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출시된지 오래된 아이폰X 정도의 화면을 보면 누렇게 보이는 것이 그런 색감보정의 힘이라고 하니, 어떻게든 잘 포장하여 팔아먹는 애플의 능력이 새삼 놀라울 뿐입니다.

 

https://www.iphoneincanada.ca/news/iphone-14-lightning-connector-usb-2-speeds/

 

Lightning Connector on iPhone 14 Pro Limited to USB 2.0 Speeds • iPhone in Canada Blog

The speed limitation remains in place despite the new models featuring an upgraded rear camera system that can shoot 48-megapixel ProRAW photos.

www.iphoneincanada.ca

그리고 여전히 아이폰14 시리즈에 탑재된 라이트닝 포트의 성능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하는 애플의 고집이 놀랍기만 하지만, 특히 전송속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라이트닝 포트라서 글런지는 몰라도 이번에 탑재된 라이트닝 포트 역시 전혀 나아진것 없이 기존 기술을 재탕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앞뒤구분없이 꽂을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그리고 작은 크기 덕분에 찬양받았던 라이트닝 포트였지만 이제는 전혀 발전없는 모습에 점점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기존보다 용량이 훨씬 큰 ProRes 영상을 지원하는데, 이것을 기존의 라이트닝으로 전송하려면 느린 속도 덕분에 한세월이 걸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제는 USB 3.1을 넘어 좀더 빠른 전송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데도 아직 2.0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있는 라이트닝 포트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긴 하네요.

 

https://m.weibo.cn/detail/481460866750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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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대고 해서 전부 아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제품들은 원가절감을 이유로 진동모터를 굉장히 저렴한 제품으로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애플은 탭틱엔진과 연계된 아주 좋은 진동모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용한 사진에 나온대로 가장 좁고 긴 모터는 아이폰 프로시리즈에 들어가며, 나머지는 아이폰 일반 모델에 사용되어 사용자에게 상당히 경쾌한 진동을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이 점에 있어서는 애플이 상당히 좋은 부품을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삼성이 올해 초 내놓은 갤럭시S22 울트라에서 진동모터를 너무 싸구려를 써서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불평이 있자 그런 상황에 사용하도록 스피커로 진동이 울리는 소리를 작게 내보내는 웃지못할 촌극까지 벌어진 것을 보면, 그나마 이런 부분에서 애플이 타사보다는 좀더 신경을 쓰는듯한 모습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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