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가로 구입한 로지텍 MK275 콤보

2022. 8. 27. 12:11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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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사용하던 마우스에 물이 조금 들어가더니,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가끔 정신차리고 잘 될때는 상관이 없는데 한번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마우스커서가 혼자 이리저리 튀어버리는 탓에 제대로 쓸수조차 없더군요. 그래서 급한대로 일렉트로마트에 들러 새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무선마우스만 하나 살까했지만, 마침 이 로지텍 MK275 콤보가 세일중이었습니다.

정가 3만원 중반대의 제품이었지만 나름 안팔리는 재고품이었는지, 25000원 정도로 판매중인 제품을 운좋게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한쪽 구석에 수신기를 잃어버리기 딱 좋은곳에 달아놓았네요.

아마 성질급한 분들은 잘 발견하지 못할듯한 절묘한 위치에 넣어놓아서 주의해야 할 모습입니다.

 

이렇게 박스 안에 들어잇는 제품들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그동안 숫자키가 없는 텐키레스 제품을 주로 사용하면서 다음에는 숫자키가 있는 키보드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번에는 풀사이즈로 전부 들어있는 제품을 써보게 되었네요.

 

전체적인 키보드의 모습은 전형적인 로지텍제품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쯤에 구입했던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개인적으로는 반갑게 느껴지네요.

위쪽에 특수키가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머지 디자인과 키 배치 등은 전혀 다른점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이렇게 오른쪽에 숫자키가 있는게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 숫자키보다는 그 옆에 있는 따로 크게 떨어져있는 방향키와 인서트, 딜리트 키들이 따로 떨어져 있는게 더욱 마음에 드네요.

거기에 홈버튼과 엔드버튼을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따로 배치된 모습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펑션키와 조합해서 복잡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하지만 이 키보드의 단점은 약간 소리가 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무소음 키보드가 아니다보니 조금 타자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릴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키보드가 전체적으로 가벼운 편이라 그런지 뒤쪽에 별다른 고정부도 없다는 점도 아쉬운점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도 이전에 사용한 제품과 거의 같아서 그런지 타자를 치는데 거의 적응이 필요없을 정도로 친숙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다른 키보드들보다 누르는 느낌이 깊은 편이고, 이런 방식으로 들어가는 키보드를 선호해서인지 오타없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는 마우스는 그냥 평범한 느낌입니다.

워낙 이 로지텍의 M시리즈 마우스는 상당히 무난한 느낌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딱히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예전에 콤보로 사용한 마우스는 아래쪽에 있는 전원버튼이 상당히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뻑뻑한 모습이었는데, 이 제품은 무리없을 정도로 잘 움직입니다.

확실히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 꺼놓기가 더욱 수월하네요.

 

이렇게 아래쪽 커버를 열면 AA타입 건전지가 하나 들어가고, 수신기 또한 이곳에 보관할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건전지 하나로 18개월 사용할수 있다고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써본바로는 거의 10개월 정도면 배터리를 교체해줘야하니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전력소모량은 아쉽긴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로지텍 MK275 콤보는 굉장히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타자칠때 소음과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별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썩 마음에 드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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