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한 치즈의 맛이 살아있는 오뚜기 치즈볶이

2022. 7. 31. 13:2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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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극도로 느끼한 맛을 내몸이 원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간짜장이나 해물짬뽕같은 중화요리를 먹어도 되지만,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구입할수 있는 제품중에서는 이 치즈볶이 만한 제품이 없더군요.

불현듯 내몸이 느끼한 맛을 찾을때 구입해온 오뚜기 치즈볶이 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좀더 색다르게 조금씩 바뀌는 경향이 있지만 이 제품만은 예전과 비교해도 크게 변하는건 없어보이네요.

 

그나마 예전에 비해 변한점은 용기의 재질이 얇은 종이에서 좀더 두꺼운 종이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끓는물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네요.

다만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번거로운 느낌이 있고, 가끔 너무 확 익어버린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렇게 선호하는 조리방법은 아닙니다.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들어있는건 면과 분말스프 뿐입니다.

굉장히 간단한 구성이라서 뭔가 더 언급할수도 없네요.

다른 제품들은 그나마 간단한 건더기스프가 들어있긴 하지만, 이 제품은 오직 치즈의 맛만 살리는 제품이라 그런지 고작 분말스프 하나뿐입니다.

 

면은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약간 두께가 있는 편입니다.

좀더 치즈의 향과 맛을 살리기위해서는 얇은면도 괜찮은데, 아쉽게도 다른 제품과 같은 면을 사용하고 있네요.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힌후, 뚜껑을 이렇게 열어 물을 버려주면 됩니다. 

이런 간단한 장치지만 막상 먹을때는 정말 유용하게 잘 쓰게 되네요.

다른 비빔면들에도 이런 뚜껑이 전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말스프를 뜯어서 넣어보니 확실히 치즈향이 강하게 나는 가루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체다치즈의 비중이 높은지 체다향이 가장 강하게 나긴 하네요.

 

잘 비벼주면 되긴 하지만, 아쉽게도 치즈가 완벽하게 풀리지 않고 조금 뭉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먹을때 치즈덩어리 덕분에 조금 짠 맛이 느껴지는건 아쉽네요.

치즈가 뭉치지않고 전체적으로 더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그래도 치즈와 잘 섞어서 맛을 보니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치즈의 맛이 잘 살아있고, 거기에 거의 치즈만으로 이루어진 양념이라 그런지 더욱 진한 치즈맛이 만족스럽네요.

 

역시 오뚜기 치즈볶이는 느끼한 치즈맛이 잘 살아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치즈맛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를 좀더 첨가해도 좋겠네요. 이미 진한 치즈의 맛이지만 더욱 진하게 치즈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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