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7. 13:21ㆍ맛집과 음식
얼마전 먹은 허니콤보의 맛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더 다양한 부위들이 담겨있는 교촌 허니 오리지날로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더운날 직접 찾아오느라 땀을 좀 쏟기는 했지만 과다한 수수료를 떼어가는 배달앱들의 배를 불려주지 않기 위해 이번에도 직접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배달앱들의 이익을 막긴 했지만 땡볕에 치킨을 들고오는것도 고역이긴 합니다.
하지만 워낙 교촌치킨의 맛에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고생을 감수하면서 포장해왔습니다.
허니콤보처럼 각잡힌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니 오리지날의 모습이 잘 살아있습니다.
거기에 다리와 날개 부위만 들어있는 허니콤보보다는 확실히 다른 부위들도 포함된 오리지널이 좀더 좋아보이긴 하네요.
특히 교촌만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소스가 치킨에 잘 배어든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교촌치킨이 상당히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가격인상이 다른 기업들보다는 덜해서인지 요즘에는 교촌치킨의 가성비가 제일 좋아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치킨을 뜯기전 역시 치킨무도 뜯어놓습니다.
확실히 치킨무의 양도 예전보다는 조금 줄어든듯 보이긴 하지만, 항상 치킨을 먹다보면 남는게 일상인 치킨무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기본적인 구성에서 빼버리고 가격을 낮춰줬으면 좋겠네요.
먼저 다리를 잡아 상태를 확인해봤습니다.
허니콤보에서는 많이 들어있는 부위지만 오리지널에서는 두개만 들어있는 다리기 때문에 뭔가 더욱 커보이는 면도 있네요.
하지만 역시 동일한 닭다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허니콤보에 들어있는 다리와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아무래도 여기 쓰인 닭의 크기가 좀더 컸는지 뜯어먹을 고기도 많고 더욱 푸짐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하지만 이런 다리살보다는 좀더 퍽퍽한 가슴살과 안심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다른 부위를 좀더 뒤적여봅니다.
워낙 닭조각의 크기가 커서인지 어떤게 닭가슴살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으니 그냥 최대한 비슷한 부위를 찾아 우선 쪼개보았습니다.
마치 유적 발굴을 하듯 자세히 뒤져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생김새만으로 찾아내는게 쉽지가 않네요.
남들은 퍽퍽하다면서 먹지 않는 이런 부위가 왜 자꾸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조리과정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는지 조금 과하게 튀겨진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워낙 기본적인 맛이 좋으니 기분좋게 넘어가봅니다.
이번에 먹은 교촌 허니 오리지날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허니콤보와 맛은 동일하지만 좀더 다양한 부위들이 담겨있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거기에 퍽퍽한 가슴살도 포함되어있어 더욱 단백질을 섭취하는 기분이 듭니다. 차라리 저같은 소비자를 위해 닭가슴살만 튀겨놓은 제품도 내놓으면 좋을것 같긴 한데 이런 소수의 취향을 고려하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망상으로만 끝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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