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 12:13ㆍ맛집과 음식
지난달 중순쯤에 쿠폰을 하나 받았습니다.
시럽 앱에서 뿌린 쿠폰이었는데,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데리버거를 천원에 구입할수 있는 쿠폰이었습니다.
이렇게 받아보고나니 반갑더군요.
데리버거는 웬만해서는 제값주고 먹는 제품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천원에 구입할수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좋긴 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쿠폰이 만료되기 전에 롯데리아에 들러 천원의 가격을 지불하고 데리버거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온 데리버거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지만은 않더군요.
원래 데리버거는 롯데리아에서 괜찮은 판매량을 올리는 제품이었는데 계속해서 하락한 품질과 함께 이제는 이런 행사제품으로 급이 낮아진 모습입니다.
우선 포장을 벗겨보니 그래도 맥도날드 치즈버거보다는 나아보이는 외관을 보여줍니다.
거의 불고기 마카롱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보다는 좀더 충실한 모습이네요.
거기에 햄버거번의 상태도 생각보다 몹시 양호했습니다.
그래도 데리버거는 어쩔수 없는 저가형 햄버거인가봅니다.
안쪽을 확인해보니 몹시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 속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나마 양상추가 남아도는 모양인지 양상추 하나만큼은 넉넉하게 넣어준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이런 행사용 데리버거에 이렇게 많은 양상추를 넣어줬다는게 놀랍네요. 마치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양상추를 때려박은 모습입니다.
패티를 한번 살펴보니 생각보다 노릇하게 잘 구워낸 모습입니다.
거기에 데리버거의 상징인 저 소스도 상당히 넉넉하게 넣어줬네요.
다만 역시 반으로 잘라보니 꽤 괜찮아보였던 패티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생각보다 부실한 두께에 거의 냉동 떡갈비수준의 맛까지 총체적인 난국이 아닐수 없네요.
그나마 넉넉하게 들어있는 양상추 덕분에 좀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뿐, 패티에서는 크나큰 실망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행사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이라 그런지 크게 아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딱 천원의 값어치를 한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예전에 데리버거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사람으로써 지금 이런 품질의 데리버거는 너무나도 아쉽네요.
그래도 기본적인 데리소스의 맛이 괜찮은 편이고, 패티도 너무 얇은데 맛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뿐 기본적인 품질은 유지하고 있으니 다음에는 데리버거에 이런저런 재료를 추가해서 소생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품 2900원의 가격에 치즈나 베이컨 등 고급재료를 추가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맛으로 살려낼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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