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아메리카노 돌체구스토 호환캡슐

노브랜드에 갔다가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그동안은 네스프레소 호환캡슐은 많이 봤는데, 이번에 방문한 노브랜드에는 돌체구스토 호환캡슐이 있더군요.

이제 돌체구스토의 독점생산이 풀리면서 호환캡슐이 인터넷으로는 존재하는것을 보긴 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는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아메리카노와 룽고의 두가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무난한 아메리카노가 좀더 좋아보였습니다.

거기에 최근 돌체구스토 제품도 가격이 올라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거의 한박스가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인데,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6500원 정도의 가격이니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무리없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렇게 구입해온 돌체구스토에 호환되는 아메리카노 캡슐입니다.

전체적인 박스의 모양은 다른 돌체구스토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하지만 색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좀더 밝은 빛깔과 어두운 색이 공존하고 있는, 뭔가 범상치않은 색상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과 비슷하게 16개의 캡슐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좀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숫자의 캡슐을 기대했는데, 그래도 전체적인 가격이 네슬레판보다 저렴한 편이니 그냥 아쉽긴 해도 넘어가봅니다.

 

밝은쪽의 색감은 꽤 화사한 편이지만, 그 반대편은 뭔가 국방색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군인들이 PX에서 구입할수 있을듯한 제품으로 보일법한 인상이네요.

그리고 다른 돌체구스토 제품들처럼 용도에 맞는 물의 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한다면서 딱 맞는 물의 양을 제시하기보다는 소비자에게 나만의 입맛에 맞춰 즐겨보라는 식으로 책임을 교묘하게 회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캡슐을 살펴보니 확실히 다른 제품들과 비슷하지만, 캡슐의 위쪽을 포장한 곳은 뭔가 구린 느낌입니다.

마치 국방색과 그린키위를 연상시키는 색상 덕분에 아메리카노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네요.

 

라떼 마키아토에 들어있는 커피 캡슐과 함께 비교해보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역시 돌체구스토 기계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거의 똑같네요.

 

아래쪽 추출되는 부분도 거의 비슷하긴 합니다.

다만 캡슐의 성형이 완벽하지는 않았는지 생각보다는 약간 날카롭고 거친 면이 느껴지며, 좀더 둥글고 부드러운 네슬레판과 단순비교를 해봐도 뭔가 저가형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편입니다.

 

우선 권장사항대로 일곱칸의 물의 양으로 아메리카노를 추출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나오는 양이 많긴 하네요. 원래 아메리카노를 추출하고 여기에 얼음을 넣어 차게 즐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보다 좀더 위쪽에 거품이 두껍게 생기는 편입니다.

거기에 커피가 추출되면서 나는 소리가 조금 거칠게 들리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별 이상없이 잘 나온 모습입니다.

 

네슬레판 돌체구스토 아메리카노는 추출한 후에 이 거품이 빨리 사라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사진을 찍기위해 추출된지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한모금 맛을 보니 신맛보다는 고소한 커피의 맛과 향이 좀더 진하게 느껴지네요. 확실히 네슬레판보다는 이쪽이 제 입맛에 더 맞는 느낌입니다.

 

이번에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돌체구스토 호환 아메리카노 캡슐은 생각보다 좋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항상 노브랜드에 비치된 제품이 네스프레소 호환제품이라 구입할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돌체구스토 호환제품이 나오다보니 좀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커피를 즐길수 있겠네요.

그리고 돌체구스토의 특성인 우유캡슐이 들어있는 제품도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라떼 제품이 존재하는 돌체구스토라서, 호환제품들도 그만큼 다양하게 출시된다면 구입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