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맛이 살아있는 팔도 일품 해물라면

2022. 5. 19. 13:22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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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의 모든 회사들이 라면에 MSG를 넣지 않고 있지만 꿋꿋하게 고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먹어본 일품 해물라면은 자극적인 맛이 만족스러운데, 거기에는 비밀이 있었네요.

라면은 오뚜기 제품을 자주 먹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팔도제품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품 해물라면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처음 접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봉지라면까지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확실히 해물라면을 표방해서 그런지 스프속 해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오징어와 새우, 홍합 등이 들어있는데 솔직히 저에게 중요한 것은 이런 해물 따위가 아닙니다.

 

뒷면의 성분표시를 보니 역시 팔도는 향미증진제를 아직 넣어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L-글루타민산나트륨, 소위 MSG라고 불리는 조미료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인데도 아직 우리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라면에 이런 조미료가 들어가야 맛이 좋기 때문에, 그것때문에라도 팔도라면을 구입하고 있긴 합니다.

 

라면의 구성은 평범합니다.

면과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스프의 굉장히 정석적인 구성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건더기스프를 한번 살펴보니 확실히 해물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말린 미역과 함께 오징어로 추정되는 건더기도 들어있네요.

거기에 파를 비롯한 야채들도 꽤 많이 들어있어 건더기 하나만큼은 정말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매운맛을 강조하다보니 분말스프는 꽤 매운 향이 납니다.

색깔만 보더라도 상당히 빨간 빛이 감돌고 있네요.

 

우선 라면을 끓여보니 확실히 다른 라면들과는 다른 향이 납니다.

진한 해물향에 감칠맛을 위한 조미료까지 들어가서인지, 바로 먹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국물에 달걀을 풀어서인지 약간 탁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매우면서 칼칼한 느낌의 국물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해물의 향이 강하고, 진라면 매운맛보다 보는것만으로 매울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확실히 매운 해물의 맛을 내세우는 제품이니만큼 그런 것에 굉장히 충실한 라면입니다.

 

하지만 역시 팔도라면은 면발이 약간 아쉬운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뭔가 퍼석거리는듯한 식감이 아쉽네요. 쫄깃한 느낌도 아니고, 퍼진듯한 느낌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듯한 이런 면발은 먹을때마다 아쉽습니다.

다만 국물은 역시 향미증진제의 위력 덕분인지 상당히 자극적이면서 개운한 맛입니다. 확실히 국물맛은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이번에 먹어본 팔도 일품 해물라면은 진한 해물맛과 함께 칼칼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조미료의 힘인지, 다른 제품들보다 좀더 진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좋네요. 끓여놓은 상태에서 정말 단숨에 먹어치울 정도로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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