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외장메모리 128GB

2022. 5. 29. 13:57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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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에 구입한 삼성 외장메모리가 있습니다.

그때는 외장메모리 가격이 비쌀때라서 큰맘먹고 MLC제품으로 구입했는데, 역시 비싼 제품이라 그런지 오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용한지 오래 되기도 했고, 이제 슬슬 오늘내일하는 상태 덕분에 바꿔줄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얼마전 갤럭시탭A 10.1 제품을 다시 구입하면서 외장메모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내장메모리가 적기 때문에 외장메모리에 거의 모든 것들을 넣어줄수밖에 없는데 마침 너무 오래된 메모리가 눈에 밟혔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입하게 된 샌디스크 외장메모리입니다.

원래 이번에도 좀더 비싼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너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고, 어차피 태블릿에서 멀티미디어 저장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128GB 제품중에 적당한 가격으로 결정했습니다.

 

128GB의 용량과 빠른 속도를 강조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인상적인 제품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256GB 제품들도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그것으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어차피 128GB도 전부 사용하지 않는 터라 그냥 무난한 용량으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샌디스크 정품임을 증명하는 홀로그램 스티커도 붙어있네요.

지금까지 외장메모리를 사용하면서 A/S를 받은적은 없었고, 5년 이상 사용하고나서 자연사 혹은 돌연사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굳이 이 스티커를 붙여줄 필요는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패키지 한가운데에는 항상 같은 방식으로 포장된 외장메모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허술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생각보다 견고해서 잘 빠지지 않는 단점 또한 있는 포장방식입니다.

거기에 예상외로 너무 탄탄하게 포장되어 있어 항상 구매자가 꺼내기도 힘들다는 점을 보면, 정말 포장 하나만큼은 샌디스크가 쓸데없이 힘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결국 이번에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메모리를 꺼내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가위로 자르라는 부분을 정확히 절단했는데도 왜 이렇게 생쇼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주변부에 조금씩 날리고 있는 종이 부스러기들이 저와의 힘겨웠던 전투를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역시 마이크로 SD답게 크기는 굉장히 작습니다.

2013년에 64GB제품을 5만원 주고 구입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 128GB를 2만원 주고 구입한 지금을 보면 확실히 기술의 차이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동안 수고해준 메모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분명 아직 완전히 뻗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것을 보면 갈때는 거의 된것같은 기분인데, 막상 보내주려니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거의 데이터 백업용으로 사용한 제품이라 오래 사용한 것일수도 있고, 지금은 GOS로 고꾸라졌지만 당시 삼성의 기술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 사용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탭에 사용할 생각이라서 유심트레이를 빼서 메모리를 넣어줬습니다.

처음에 약간 튕기는듯 잘 들어가지 않던 메모리지만 그래도 억지로 부서질것 같은 느낌으로 우악스럽게 힘을 주었더니 이제 고분고분 잘 들어가있네요.

이 부분에서 잘 넣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트레이를 뺄때 메모리가 튕겨나갈수도 있으니 잘 맞춰서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태블릿의 전원을 켜보니 다행스럽게 잘 인식되고 있습니다.

원래 매모리를 처음 사면 포맷해주고 시작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렇게 인식이 잘 되는 상태를 보니 굳이 포맷해줄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무엇보다 이제는 일일이 꺼내서 포맷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진 기분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샌디스크 외장메모리는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제품보다는 저가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더 큰 용량과 살짝 빠른 파일전송 속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생각보다 인식이 잘 되면서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이대로 쭉 오랫동안 돌연사하지 않고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거의 멀티미디어 저장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 갑자기 뻗어버릴 확률은 낮겠지만 그래도 이왕 구입한 메모리가 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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