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QCY T20

2022. 5. 20. 11:08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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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QCY T18이 나오면서, QCY T19와 QCY T20이 동시에 블루투스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QCY T20의 사양이 놀랍네요.

역시 언제나의 QCY처럼 저가형으로 나올것이 확실한데도, 블루투스 5.3을 탑재한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QCY는 항상 저렴한 가격과 쓸만한 성능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제품이긴 한데, 이런 모습을 보면 신기하네요.

 

그리고 FCC인증을 받으면서 다시한번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이 모습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QCY T20은 너무 대놓고 에어팟 3세대를 모방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을 한 QCY T10의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신형 에어팟을 그대로 따라한 모습으로 출시할줄은 몰랐네요.

 

물론 전체적인 디자인과 겉모습만 비슷할뿐 나머지 부분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아래쪽 충전되는 부분을 보면 뭔가 절연처리된 에어팟3와는 달리 언제나 QCY가 그랬던 것처럼 포고핀 처리가 되어있네요. 

거기에 물론 전체적인 이어폰의 재질도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동안 QCY가 만들어온 오픈형 이어폰의 사례를 보면 이번 QCY T20이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QCY T7의 정말 텅 비어버린듯한 무미건조한 소리에는 상당히 실망했지만, 이후의 QCY T12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오픈형 이어폰은 다시 출시되지 않고 있었지만 얼마전 공개된 정보로 다시한번 오픈형 이어폰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니 구미가 당기긴 하네요.

 

작년 말에 출시되었지만 뭔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어팟 3세대인데, 이렇게 QCY에서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조금 기대도 됩니다.

저처럼 이미 에어팟3에 약간 실망한 오픈형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제품이긴 하네요.

물론 너무 대놓고 카피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괜찮은 소리와 가성비를 보여준다면 한번 구매하고 싶어지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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