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모헨조다로의 의문들

2022. 5. 23. 13:57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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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Pmop3vUcm8

지금의 파키스탄 지방을 흐르는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발전한 고대의 인더스 문명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입니다.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번성했던 문명들은 유럽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연구되어 왔고, 그만큼 많은 내용들이 밝혀진 바가 있지만 이 인더스 문명은 아직 많은것들이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문명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갑자기 어느 순간 고도로 발달한 도시들이 버려진 흔적이 보이며, 특히 돌이 뜨거운 온도를 이기지 못하고 흘러내린 흔적 등을 보아 어느순간 큰 전쟁으로 도시가 황폐화되었다는 가설이 있을 뿐입니다.

 

인더스 문명의 초기 중심지로 보이는 모헨조다로는 상당히 계획적으로 개발된 도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길을 중심으로 건물을 세웠으며, 벽돌을 이용해 상당히 견고하게 지어진 건물들을 보면 과연 고대에 지어진 건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라고 합니다.

거기에 각 가정을 연결하는 하수도관이 존재하여 하수를 한곳으로 모아 처리할수 있었으며 웅장하고 정교한 대중목욕탕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벽면에 방수처리를 해놓았는데 발굴될 당시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는것으로 보아 당시 기술이 상당히 뛰어났음을 알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점들을 통해 살펴볼때, 여러모로 인더스 문명이 발달한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번영한 모헨조다로가 왜 갑자기 버려진 것인지는 아직 설명이 부족합니다.

모헨조다로라는 이름 자체가 현지어로 '사자들의 언덕'이라는 뜻이며, 나중에 북쪽에서 내려온 아리아족이 이 도시를 비롯한 인더스 문명 자체를 점령했다고 전해지지만 현지인들은 이 유적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꺼린다고 합니다.

분명 그토록 번영했던 이 도시가 순식간에 버려진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그렇게 된 원인마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922년 처음 이 유적이 발굴되었을때 도시의 길거리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때 발견된 44구의 시신은 모두 길거리에서 아래를 보는 형태로 발견되었고, 모두 손을 잡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 시신들에서 무기로 죽음을 당하거나 상처를 입은 흔적은 보이지 않고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런 시신들은 야생동물들이 달려들어 살점을 뜯어먹기 마련이지만 그러한 흔적도 보이지 않고, 수천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뼈들이 썩지 않고 남아있는 점 또한 의문점이긴 합니다.

 

거기에 이 유적에서 방사능이 유독 높은 점이 발견되었고, 또한 큰 지진 혹은 폭발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바위가 엄청난 온도를 이기지 못하고 유리화되는 현상까지 관찰되었습니다.

이것은 폭발과 같은 급격한 고온에 노출되었을때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며, 결국 이런 흔적들로 보아 이 고대도시에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공격으로 대규모의 폭발이 있었다고 보는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마침 힌두경전중의 하나인 마하바라타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원전 5세기에서 6세기 정도에 기록되었다고 추측되는데, 여기에는 고대의 전쟁기록이 담겨있습니다.

날아다니는 마차들이 서로 불을 뿜었고, 서로 엄청나게 위험한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록에 나오는 브라흐마 웨폰이라는 무기들은 많은 사람들을 그을리고 태우며 녹여버렸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 모헨조다로를 끝장낸 무기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특히 모헨조다로 유적에서 유독 높은 수치를 보이는 방사능과, 바위를 녹여서 유리화되는 높은 온도의 폭발 등으로 미루어 추측해볼때 고대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만약 모헨조다로에서 핵폭탄이 터졌다면, 남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갑자기 죽어버린 것과 그 후에 도시가 버려지고 나중에 이곳을 정복한 사람들조차 꺼리는 장소가 되었다고 해도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고대에 핵무기가 존재했다는 점과 누가 이런 병기를 사용했을까 하는 점이 의문으로 남긴 합니다.

하지만 야생동물들도 접근할수 없는 환경과 화약도 없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고대에 엄청난 규모로 일어난 폭발, 그리고 길거리에서 한꺼번에 죽어간 사람들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너무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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