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개봉해본 아이폰13 미드나이트

2022. 4. 28. 12:26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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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이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했는데 최근 제품이 고장났는지 말썽을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구입해버리더군요. 

그렇게 아이폰13이 배송되었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저는 누님에게 한대 맞을 각오를 하고 한번 먼저 열어봤습니다.

역시 전체적인 박스는 다른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충전기가 빠져있다보니 두께가 상당히 얇은 편이네요.

충전기가 빠진 아이폰SE 2세대 박스와 거의 비슷한 두께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친환경적으로 바뀐 밀봉씰입니다.

확실히 비닐로 감쌌을때는 따로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손쉽게 제거할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항상 새제품을 뜯는것은 상당히 기분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찢어가기 시작하니 점차 과감해지네요.

기세를 타고 아래쪽 밀봉씰도 그냥 사정없이 찢어버렸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폰13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작에 비교해서 대각선으로 배치된 카메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역시 충전기와 이어폰이 빠지면서 구성품은 충전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들어있는게 없긴 하네요.

그래도 저 기본 구성품인 케이블이 2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놀라울 뿐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애플의 행보를 보았을때 나중에는 우리 주변에 쓰지 않는 충전케이블이 많다면서 기본 구성품에서 빠질 가능성또한 있어보이긴 합니다.

 

간단설명서와 한장으로 줄어든 애플스티커도 보이네요.

그리고 아직까지 들어있는 심트레이를 제거하는 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쯤에 심트레이 제거핀을 기본 제공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루머가 한차례 돌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게 다행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서 대각선으로 배치된 카메라가 신기하긴 합니다.

그동안 이런 카메라 배치는 없기도 했고, 뭔가 개구리 눈알같이 보이는 측면도 있어서인지 아직 적응이 되진 않네요.

 

그리고 초기불량을 확인해보기 위해 우선 홈화면으로 들어와봅니다.

그런후에 불량화소나 틀어진 색감부분이 있는지 체크하면서 살펴보니 생각보다 패널의 품질이 상당히 좋네요.

확실히 최상급 패널은 애플에 납품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인듯 합니다.

원래 LCD가 들어간 아이폰을 선호해왔는데, 이렇게 OLED가 들어간 아이폰의 패널이 이렇게 좋은걸보니 애플도 이렇게 바꿀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사용했던 아이폰XS에 들어갔던 OLED보다 좀더 나아진 패널이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약간 줄어든 노치부분도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치는 거의 사라진 기술이기 때문에 이렇게 노치를 다시 접해보니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

여전히 배터리 잔량표시도 지원하지 않는 모습이라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거기에 아직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고 있는점 또한 아쉽습니다.

지금 타입C가 들어간 갤럭시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태블릿들과 하나의 케이블로 전부 충전할수 있는 호환성이 좋은데 아이폰은 여전히 한물간 기술을 쓰고 있다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그래도 위아래로 탑재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정말 대단합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스피커는 썩 좋은편이 아닌데, 역시 아이폰의 스피커는 정말 최고수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며 조금 두꺼워진 모습은 아쉽습니다.

아이폰12를 처음 봤을때는 얇고 가벼운 모습 덕분에 바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확실히 아이폰13은 좀더 두껍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다른 기기들에 비하면 여전히 가벼운 편이네요.

무게를 재보니 173그램이라는 측정값이 나옵니다. 다른 제품들은 거의 200그램에 육박하거나 넘어가는 무거운 무게인데 확실히 아이폰13이 전작보다는 무겁지만 타사제품에 비해서는 여전히 가벼운 무게이긴 합니다.

 

비록 제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개통해볼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아이폰13은 상당히 좋은 기기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적당한 6.1인치의 성능좋은 패널이 들어간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173그램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 덕분에 더욱 구입하고 싶어지는 기기네요.

거기에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향후 4년 정도는 성능걱정없이 쓸수 있을듯 합니다. 

내년 출시될 아이폰SE 4세대가 완전히 디자인이 바뀌고 더 좋은 성능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만약 기대이하의 제품이 출시된다면 그냥 아이폰13을 구입해야겠습니다. 그때쯤이면 가격도 더욱 떨어질테니 한번 노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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