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가슴살 갈릭

2022. 4. 18. 13:23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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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를 보다가 건강이 나빠지는 이유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를 지적하는 내용을 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제 식습관을 돌아보니 거의 탄수화물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먹고 있더군요.

물론 예전에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해봤다가 점점 까칠해지는 성격 때문에 다시 일상으로 회귀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래도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닭가슴살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간편한 단백질은 이런 닭가슴살이 좋더군요.

달걀도 괜찮은 선택이긴 하지만 이미 달걀가격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뛰어버린 상황이라 그런지 오히려 이런 닭가슴살이 좀더 저렴한 기현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칼로리나 저지방은 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고, 단백질은 25그램이 들어있네요.

이정도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으니 좀더 많이, 자주 먹어야 하루 단백질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릇에 닭가슴살을 담아보니 굉장히 윤기가 흐르는 중입니다.

기름은 한방울도 바른것 같지 않은데 표면에 묻은 수분이 촉촉하다 못해 축축해질 정도로 묻어있습니다.

확실히 퍽퍽해서 넘기기 힘든 닭가슴살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해주고 있네요.

 

역시 뒤쪽으로 뒤집어보니 번데기같은 외형은 여전합니다.

대신 여기에도 수분이 잔뜩 들어가있어 거의 물로 끓인듯한 인상을 주고 있네요.

 

좀더 촉촉한 조리를 위해 이렇게 뒤집어서 조리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 포장된 말이고, 솔직히 수분이 잔뜩 흐르는 닭가슴살을 다시 뒤집기 귀찮아서 그냥 바로 조리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전체적으로 뜨겁지만 굉장히 촉촉한 상태로 완성되었네요.

 

오늘따라 완성된 닭가슴살이 마치 백숙에서 떼어낸 살처럼 보입니다.

분명 마늘맛과 향을 강조하는 제품명과는 달리 마늘을 넣어서 삶아낸 백숙에서 꺼낸듯한 향을 보여주고 있네요.

 

오랫동안 사진을 찍으면서 지켜보고 있었더니 조금 징그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분명 포장을 뜯기 전에는 맛있는 식재료였지만 이렇게 꺼내서 조리해보니 뭔가 썩 개운치 않은 느낌도 있네요.

하지만 그런 느낌은 먹기 시작하면서 물로 씻은듯 사라져버렸습니다.

 

역시 나름 신선한 닭고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결대로 찢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거기에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좀더 간이 세고 간간히 풍기는 마늘향 덕분에 더욱 먹기 좋았습니다.

 

닭가슴살은 직접 조리하면 절대 이런 맛과 비주얼이 나오지 않는데, 확실히 조리되어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뭔가 보여드리겠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어떤 배우의 포스터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관련없이 상당히 맛은 좋았습니다.

 

이번에 먹어본 하림 닭가슴살 갈릭은 뭔가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줬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제품들은 약간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맛이었는데, 이 제품은 꽤 짭짤한 염도와 더불어 퍽퍽함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지 상당히 촉촉한 육질도 보여주네요.

덕분에 닭가슴살 하나를 완전히 흡입하듯 먹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닭가슴살은 이 제품으로 주로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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