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향이 아쉬운 농심 카구리

2022. 4. 14. 12:0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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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카레가 들어간 라면중에 오뚜기에서 나왔던 백세카레면이 가장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농심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제품이 있더군요.

마침 마트에서 판매중인 카구리를 발견하고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카레와 라면 둘다 좋아하지만 왜 그런지는 몰라도 라면에 카레를 넣으면 더욱 맛이 좋은듯한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봉지면과 컵라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좀더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컵라면으로 선택했습니다.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냥 일반적인 너구리에 카레가루를 넣은 단순한 맛일지, 아니면 좀더 복잡한 맛을 내는 제품일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역시 끓는물과 전자레인지 두가지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원래 평소대로라면 끓는물로 조리했겠지만 오늘은 좀더 빨리 조리되는 전자레인지로 해볼 생각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분말스프와 함께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가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봉지라면에 들어있는 다시마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겸손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분명 감칠맛을 내주는 다시마라고 하지만 항상 왜 막상 먹을때는 그런 맛이 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물에 감칠맛을 내주고 이런 밍밍한 맛이 난다고 하면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습관처럼 집어먹게 되네요.

 

면을 한번 들어내보니 아래쪽에 건더기들이 깔려있습니다.

어묵에 캐릭터 얼굴이 새겨진 채로 들어있는데 여러개가 이렇게 들어있다보니 조금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말스프를 넣어보니 그냥 카레향만 강하게 납니다.

이정도면 그냥 카레라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카레향만 올라오네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조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물만 부어서 익히는 것보단 좀더 맛있게 완성되네요.

하지만 전자레인지에서 손으로 잡지 못할만큼 뜨거웠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마터면 그냥 엎어버릴뻔한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국물을 보니 확실히 너구리에 카레를 넣은 느낌입니다.

좀더 걸쭉한 백세카레면보다는 좀더 라면국물에 가까운 느낌이긴 하네요.

이런 모습을 보니 냉장고에 잠들어있는 카레가루를 더 넣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면발도 나름 꼬들한 맛을 살려 조리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너구리와 카레면 사이 중간단계의 국물맛과 조화가 잘 되고 있네요.

하지만 카레의 향을 강조한 제품치고 조금 카레맛이 약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향은 꽤 진하게 나는데 생각보다 맛이 진하지는 않네요.

 

이번에 먹어본 농심 카구리는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너구리와 카레의 조화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카레의 좀더 진한맛을 기대한 저로서는 뭔가 밍숭맹숭한 카레맛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좀더 진한 카레맛이 났으면 좋았겠지만 생각보다 향만큼 맛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물에서도 어느정도 너구리와 카레맛이 살아있고, 여러모로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봉지라면으로 된 카구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아무래도 좀더 진한 카레맛을 기대해보면서 한번 봉지면으로 다시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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