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해보는 갤럭시탭S4

2022. 2. 14. 13:32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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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태블릿을 써왔지만 역시 가장 가성비가 좋은건 기존에 출시된 플래그쉽 태블릿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작년말에 갤럭시탭S7 FE를 방출한후 아이패드로 영상 감상을 해왔는데, 역시 꽉 차는 화면으로 영상을 볼수 없다보니 안드로이 태블릿으로 눈길을 돌렸고, 그렇게 갤럭시탭S4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예전에도 사용해봤던 갤럭시탭S5e를 다시 구해보고 싶었지만 지금 사용하기에는 성능이 조금 처지더군요.

그래도 갤럭시탭S4는 최상위 모델로 출시된 제품이니만큼 아직도 쓸만하고, 거기에 내장메모리도 UFS 2.1 256GB에 6GB램이라는 것이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eMMC를 이용한 갤럭시탭S5e보다는 여러모로 이쪽이 나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최신 갤럭시탭들에 비해 그래도 베젤이 있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그동안 얇은 베젤을 가진 제품들을 보다가 이 제품을 보니 체감이 되긴 하네요.

아이패드의 광활한 베젤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10.5인치의 화면과 더불어 큰 베젤 덕분에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셀룰러 모델이라 이점도 마음에 듭니다.

바로 기존에 사용하던 함께쓰기 유심을 넣어주니 바로 데이터를 잡네요.

데이터도 끊기지 않고 원활하게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역시 출시가 조금 오래된 모델이다보니 연식이 있고, 그에 따라 화면에 약간 번인 자국이 있는게 단점이긴 합니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좌측화면을 보면 미세하게 티가 나긴 하네요.

그래도 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할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라 눈에 의식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핸드폰처럼 강화유리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이점은 손으로 만져보면 좋기는 한데 막상 이점이 무게에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아무래도 강화유리 덕분인지 태블릿을 손으로 들어보면 묵직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네요.

 

그나마 AKG가 튜닝한 스피커인건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이전에 삼성이 만들던 스피커는 정말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AKG가 손을 대고나서는 꽤 괜찮은 소리를 내주더군요.

특히 아이패드처럼 아래쪽에 치우진 스피커가 아닌 쿼드스피커라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혀 튀어나와야 할 이유를 찾지못한 후면카메라 또한 잘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도 후면 상단의 가운데 부분에 있어서인지 반대로 내려놓은 상태에서 덜그럭거리지 않는다는 점이 좋네요.

 

이렇게 상단과 하단에 모두 스피커가 들어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것 덕분에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이고, 특히 돌비 애트모스를 켜면 소리가 좀더 풍성하게 들리네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스피커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고, 무엇보다 전체적인 소리의 단단함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확실히 갤럭시탭S7 FE의 가상램을 보다가 이렇게 물리적인 6GB램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거기에 넉넉한 256GB의 내장메모리 또한 만족스럽네요.

 

S펜도 포함되어 있는데 역시 구형 제품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손에 딱 잡히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두께가 있고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어 손으로 잡을때 펜의 느낌은 잘 전달이 되네요.

하지만 너무 가볍고 펜촉부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뭉툭한 느낌이라 막상 필기할때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AP는 스냅드래곤 835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출시된 2018년에도 최신 스냅드래곤 845를 넣지 않은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아직 쓸만한 점수가 나오긴 하네요.

특히 원래 구하려고 한 갤럭시탭S5e의 스냅드래곤 670에 비하면 좀더 좋은 점수입니다. 특히 갤럭시탭S6 라이트에 들어있는 엑시노스 9611과 점수는 비슷하지만 부드러운 최적화는 비교가 되지 않네요.

 

그리고 이제 안드로이드 지원이 끊겨 안드로이드 10에 머무른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괜찮은 성능입니다.

특히 해상도도 높은 편이고 셀룰러에 펜까지 지원하는 모델이라 좀더 유용하게 쓸수 있겠네요.

 

이번에 구해본 갤럭시탭S4는 아직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웹서핑이나 영상감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네요. 스냅드래곤 835의 성능이 새삼 놀랍긴 합니다.

거기에 넉넉한 내장메모리와 램도 참 마음에 듭니다. 생각보다 빠릿한 모습을 보니 작년말까지 사용하던 갤럭시탭S7 FE와 여러모로 비교되기도 하네요.

 

하지만 역시 사용한지 오래된 모델이라 화면에 약한 번인이 남은 점과 상당히 약해진 배터리는 아쉬운 점입니다. 거기에 묵직한 무게 또한 좋은점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사소한 단점에 비해 아직까지 빠릿한 최적화와 성능은 놀랍기만 하네요. 특히 제가 사용하는 영상감상과 필기용으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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