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3세대 리뷰

2022. 1. 26. 10:55IT 전자제품

반응형

에어팟 3세대를 구입한 이후 3주가량 사용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바뀐 이어폰이 적응되지 않았지만 쓰면 쓸수록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전작의 케이스보다 좀더 커진듯한 느낌이 드는 에어팟 3세대의 케이스입니다.

에어팟 2세대도 손으로 잡았을때 상당히 견고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는데, 확실히 에어팟인만큼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사용하는게 좀더 좋긴 하네요.

거기에 별 생각없이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녔지만 생각보다 긁힘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손으로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동안 QCY를 구입하면서 케이스를 손으로 잡는 느낌이 썩 좋지 않았는데 적당히 아담한 크기에 타원형인 에어팟을 잡는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르네요.

 

기존 에어팟과 비교해도 크기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서로 이어폰이 수납되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약간 크기가 달라보일뿐 크기는 거의 동일하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기존 에어팟이 수납되는 방식이 좀더 안정적이긴 합니다. 3세대는 약간 케이스에서 조금 겉도는듯한 자력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폰과 페어링을 해보면 이어폰과 케이스까지 전부 배터리 잔량 체크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아이폰에 배터리 위젯을 설정해야 볼수 있는것이긴 하지만 바로 한눈에 체크할수 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스테레오 공간화 기능도 굉장히 신기하긴 합니다.

하지만 음악을 들을때는 약간 양념이 과도하게 생기는 느낌이고, 영상을 볼때 사용하면 굉장히 신기합니다.

특히 머리추적으로 설정하면 한가운데에서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들고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소리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애플이 이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전작의 터치조작에서 벗어나 에어팟 프로와 똑같아진 방식도 만족입니다.

에어팟 2세대의 터치는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터치하다보면 이어폰이 살짝 빠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확실히 에어팟 프로처럼 꼬집는 형태로 바뀐게 정말 좋네요.

누르다보면 내가 몇번 눌러 조작했는지 소리로 알수 있기 때문에 전작보다 훨씬 좋아진 경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귀에 들어가는 부분이 길어졌습니다.

이 부분 덕분에 귀에 들어갈때 약간 불안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신기하게도 귀에서 쉽게 빠지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구형이 좀더 귀에 밀착되는 느낌이지만 장시간 착용했을때의 느낌은 3세대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정품 에어팟답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번갈아가며 쓸수 있다는점 또한 만족입니다.

아이폰에서 음악을 듣다가 아이패드에서 유투브 영상을 재생하면 바로 알아서 넘어가는 방식이라 따로 페어링을 설정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좋네요.

 

이번달 초에 구입한 에어팟 3세대는 정말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저음이 굉장히 강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음만 벙벙대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소리 자체가 정말 좋아진 상태에서 저음이 보강된 형태라 더욱 마음에 드네요.

거기에 약간 변형된 이어폰의 모습 때문에 처음 귀에 끼워보면 썩 좋은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다만 좀더 사용해보면 괜찮아지는 느낌이고, 귀가 작은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거의 모든점이 괜찮은 듯하지만 무선충전은 약간 불만입니다. 다른 기기들은 아무 이상없이 충전되는 무선충전기에서 인식을 하지 못하네요. 아마 맥세이프와 호환을 위해 들어있는 자석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는 무선충전기와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그래도 그런점을 제외하면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특히 저처럼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적극 추전하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