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공짜로 풀어버린 아이폰SE 2 레드

2021. 11. 23. 12:5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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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에 아이폰SE의 새로운 모델이 공개될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출시된지 1년반이 지난 아이폰SE 2이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크게 실려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침 엄마가 쓰고 계시는 회선의 약정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는 기기보다 좀더 좋은 성능을 가진 아이폰SE 2가 좀더 좋아보여서 한번 신청했습니다. 원래 프로덕트 레드 색상은 구입한 적이 있어서 다른 색상을 신청하고 싶었는데 전부 품절이고 레드만 남아있어 그냥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도착한 아이폰은 미리 개봉해서 불량체크하고 강화유리까지 붙이느라 우선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박스를 보니 굉장히 두께가 얇게 나왔더군요.

환경보호를 위해 충전기와 이어폰이 빠진 친환경버전이라 이런 박스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스 안에는 아이폰SE 2 본체와 케이블, 설명서 뿐이네요.

어차피 안쓰고 있는 충전기가 남아 도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간단한 패키지로 바뀐것은 상당히 좋아보이긴 합니다.

다만 지금 100만원이 넘어가는 아이폰13의 기본 모델도 이것과 똑같은 구성이기 때문에 공짜로 구입한 아이폰과는 달리 약간 허탈한 기분도 느낄수 있겠네요.

 

작년 10월에 제조된 생각보다 오래된 재고였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생산된 모델이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폰에만 이상이 없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작년에 구입한 제품박스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두께가 얇다는게 느껴집니다.

충전기와 이어폰이 빠졌을 뿐인데도 이렇게 줄어든게 체감될 정도네요.

거의 절반정도의 두께밖에 되지 않는게 굉장해 보입니다.

 

그리고 박스 두께가 작아지면서 이전의 잘 열리지 않으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는 애플의 전략은 사라졌나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잘 열리네요.

 

그리고 장소가 협소해지다보니 설명서의 크기도 굉장히 작아졌습니다.

또한 들어있는 애플 스티커도 두장에서 한장으로 줄어들었네요. 여전히 쓸곳을 찾지못하고 쌓여있는 애플스티커라서 한장으로 줄었지만 아예 주지 않는게 나아보일 정도입니다.

거기에 심트레이를 빼는 핀도 이제는 기본 구성품에서 빠질수도 있다지만 아직은 들어있네요.

 

케이블이 하나 들어있긴 하지만 아이패드에 들어있는 케이블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한쪽은 라이트닝 포트지만 반대쪽에는 C타입 포트가 달려있는 케이블이네요.

아무래도 애플이 판매하는 고속충전기에도 C타입 포트가 들어가다보니 이제 아이폰에서는 이런 케이블을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프로덕트 레드답게 꽤 강렬한 빨간색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색상 하나만큼은 애플이 잘 뽑네요. 다만 작년의 용달블루로 조금 휘청이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색상 자체는 애플이 가장 잘 뽑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쉬운 싱글카메라입니다.

아이폰XR의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8의 카메라를 재활용한 제품이라 그런지 지금 사용하기에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이긴 한데, A13의 보정능력이 좋아서인지 사진 자체는 XR보다 좀더 잘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프로덕트 레드의 강렬한 색상 덕분에 다른 색상보다 좀더 강인해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무선 충전을 위해 후면에도 유리가 들어가 있어서 더욱 색상이 잘 살아나고 있네요.

 

그리고 이제는 홈버튼을 지원하는 마지막 아이폰입니다.

이제 더이상 애플이 물리 홈버튼을 넣어줄것 같지 않은 모습이긴 하네요.

또한 마스크를 쓰고 있을때는 페이스 아이디보다 훨씬 편한 지문인식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신형이기 때문에 애플티비 3개월 무료체험도 가능하네요.

다만 굳이 쓰고싶지 않아서 일단은 뒤로 미뤄둡니다.

 

기본적인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남는 베젤이 커서 그런지 스테레오 스피커만큼은 정말 좋긴 합니다.

위아래에서 나오는 소리 자체도 좋은 편이고, 최근 갤럭시의 스피커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대비되는 면이 있네요.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갤럭시S8과 비교해봐도 좀더 작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무게는 둘다 가볍고 얇지만, 화면 크기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화면에 약간 붉은 색상이 돕니다.

그래도 이건 트루톤을 켜주면 조금 상쇄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해야겠네요.

 

원래 엄마에게 드리긴 위한 목적으로 구입한 아이폰SE 2지만 역시 어른들에게는 삼성이 최고인가봅니다.

화면이 너무 작고 글씨도 작은 편이라고 아주 극대노를 하시네요. 확실히 아이폰은 효도용으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어차피 공시지원금이 가득 실린 기기라서 따로 해지하지 않아도 추가금이 붙지 않으니, 우선은 제가 여분으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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