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0. 15:53ㆍ시사
https://news.v.daum.net/v/20211119173900777
'인천 흉기난동' 경찰관, 무전기 · 권총 가지고 있었다
층간 소음 갈등으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무전기와 권총 등을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했던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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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칼에 맞는 피해자를 보고 구조는커녕 현장을 이탈해서 도망쳐버린 여경 덕분에 경찰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는 중입니다. 거기에 분명 무전기와 권총에 테이저건, 그리고 삼단봉까지 가지고 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이상 경찰이기를 포기한 공무원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네요.
하지만 이같은 논쟁은 피해자의 친구라는 사람이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 덕분에 시작되었습니다.
1층에서 범인이 고소에 대한 내용을 들을까봐 아버지가 남자경찰과 함께 있었고, 현장에는 여자경찰이 범인과 피해자들을 보고있던 와중에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가 목에 칼을 맞자 여자경찰이 테이저건도 범인에게 뺏긴채로 황급히 달아났다는 목격담이 올라온 것입니다.
만약 테이저건을 빼앗겼다면 기본적인 경찰의 능력이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이고, 만약 경찰의 주장대로 빼앗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테이저건으로 적당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니 경찰과 해당 여경으로서는 외통수에 제대로 빠진 셈이네요.
하지만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오자마자 인천경찰에서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테이저건을 빼앗기지 않았다라는 주장만 있을뿐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적혀있지 않네요.
이같은 내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아마 출동한 경찰이 모든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던 모양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11120090107121
"경찰이라고 목숨바쳐야 해?"..여경 두둔 경찰관 글, 비난 쏟아져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살인 위험에 처한 시민을 버려두고 현장을 벗어난 여경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쓴 글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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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 경찰 블라인드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경찰이지만 피해자가 칼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라도 도망갈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을 촉발한 여경을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왜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경찰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내용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네요.
물론 이 글이 올라오고나서 아래쪽에 달린 댓글들에는 이같은 정신자세를 비난하는 정상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을 사명감이나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저 보신주의에 빠져있는 일반 공무원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경찰이라는 조직에서 여성의 비율을 강제로 할당해온 정책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네요.
https://news.v.daum.net/v/20211120054200749
'층간소음 흉기난동' 피해가족 측 "경찰이 사건 키워" 靑청원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차 신고때 경찰이 사건을 만들었고, 2차 신고때 경찰이 사건을 키웠다." 인천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40대 남성이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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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일어난 직후 경찰의 일처리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범인이 이웃들과 갈등이 있었고, 주민들이 신고를 계속 해왔지만 단순한 층간소음 문제로 치부하고 가볍게 취급해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흉기로 인한 피해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성별을 떠나 더욱 경찰에게 실망스러웠던 점은 범죄현장에서 시민을 지키지 못하고 도망쳤다는 부분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경찰이 범인을 제압한 것도 아니고 피해자의 남편이 현장에 올라가서 범인을 제압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한명의 여경은 도망쳐버렸고, 1층에 있었던 남경은 바로 올라가서 해결하지 못하고 꾸물대다가 범인이 제압된 이후에 현장에 나타났다는 것 또한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공권력이 더이상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확신을 심어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성이나 남성같은 성별을 떠나 경찰조직에서 시민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있기 때문에 이점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해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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