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5. 13:15ㆍ시사
https://news.v.daum.net/v/20210916203313592?x_trkm=t
왕릉 옆에 무허가 아파트..3,000채 공사 중단
<앵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일부 아파트 공사가 중단될 상황입니다. 조선 왕릉 근처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인데, 뾰족한 해법은
news.v.daum.net
인천 검단신도시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덕분에 한창 시끄럽습니다.
김포 장릉 옆에 아파트를 지어놓은 판국인데 이것이 문화재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아파트 건설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네요.
김포의 장릉은 조선 역사상 최악의 암군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의 무덤입니다.
이 정원군은 선조의 아들인데 이 인간 역시 망나니와 같은 짓을 하고 다닌 전적이 있고, 백성들에게 온갖 해악을 끼쳤다는 것 때문에 굳이 이런 보호를 해주어야 하는 생각까지 들긴 하지만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취소될 우려까지 있기 때문에 우선은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원래 이 왕릉에서 앞쪽에 있는 계양산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지금 건설중인 아파트가 완공되면 그 앞을 완벽하게 아파트로 가리게 됩니다.
특히 인천 서구청이 문화재청과 상의없이 허가를 내주었다는 내용을 보면 최대한 건설사의 편의만을 봐준 행정조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까지 들게 만드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652681
인천 아파트 때문에 조선왕릉 40기 유네스코에서 삭제된다고?
[[2021 국정감사] 문체위 여야 의원들, 김포 장릉 주변 불법 아파트공사 논란 조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일괄 지정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인 '김포 장릉'의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공
news.naver.com
하지만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도 문화재청이 바로 대응하지 못한점도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5월에 문화재청에서 이미 장릉앞에 아파트가 올라가는 것을 파악했고, 당시는 아파트 골조가 모두 올라간 상태였으며 분양까지 완료된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보아 문화재청도 바로 대응하지 않고 석연치않게 사건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을 피할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더 큰 문제는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를 철거하더라도 이전의 경관을 회복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입니다. 인천 서구청과 문화재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살펴본 민주당 이병훈 국회의원이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네요.
지금은 공사중지 명령 덕분에 더이상 아파트를 짓고 있지 않지만 뭔가 속셈이 있는듯한 기사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ttps://news.v.daum.net/v/20211014070202961
"동생까지 대출 받아 들어왔는데"..왕릉 땜에 아파트서 쫒겨나는 시민들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너무 답답해요. 당시 이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낮아서 저와 함께 제 동생도 들어왔거든요. 대출을 끼고 기존에 살던 전세는 정리 중에 있었는데 이같은 상황이 터지니
news.v.daum.net
https://news.v.daum.net/v/20211114132927077
"불면증에 약까지 먹어요"..왕릉 옆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호소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입주가 지연되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약까지 먹고 있어요." 14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열린 아파트
news.v.daum.net
왕릉 때문에 지어지고 있는 내집에 입주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사가 나오고 있네요.
거기에 대출까지 받아 분양받은 집인데 쫓겨나게 생겼다는 식으로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더욱 웃긴것은 이런일을 자초한게 주변 환경에 신경쓰지 않고 아파트부터 건설한 건설사의 잘못이 큰데도 입주민들은 문화재청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건설사의 잘못이 크다면 이들에게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받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 되겠지만 이런 쉬운 방법은 제쳐두고 왜 국가기관인 문화재청에 빨리 아파트를 짓게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차라리 지금 사람들의 의식도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만큼 건설사를 상대로 계약금이라도 돌려받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다른곳의 집값도 많이 올라서 어렵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왕릉 옆에 아파트를 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찾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천안함 사건 (0) | 2021.11.19 |
---|---|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여경 무용론 (0) | 2021.11.18 |
1년간 포털에서 퇴출되는 연합뉴스 (0) | 2021.11.13 |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살펴본 언론보도 (0) | 2021.11.10 |
종전선언에 발작중인 야당과 일본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