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7 2016

2019. 8. 4. 12:3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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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그동안 1년 6개월정도 사용하셨던 갤럭시 A7 2016입니다.

아직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고 쓸만한 성능이지만 내장메모리 문제로 바꿔드리고 남은 폰입니다.

정말 전면은 전형적인 구형 갤럭시폰의 디자인입니다.

처음 나왔던 2016년에는 잘 통했던 디자인이지만 이제는 진부해진 모습입니다.

그런데 정말 삼성이 이해가 안되었던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이런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놓고 중급기나 보급형 단말기까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채용했을까요? 그래서인지 한동안 전면 디자인만 보면 가장 비싸고 성능좋은 플래그십인지 저렴하고 느린 보급형인지 구분이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면 카메라는 이렇게 툭 튀어나온 모습입니다.

그래도 튀어나온 만큼 성능은 괜찮고 ois도 들어간 모델입니다. 갤럭시 A시리즈 중에는 마지막으로 ois가 들어간 모델이라 더욱 아쉽기는 합니다. 갤럭시 A7 2016에 ois가 들어있길래 당연히 갤럭시 A7 2017 모델에도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빠져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구입당시에는 로즈골드라고 해서 이 색깔을 선택한건데 막상 받아보니 아이폰같은 그런 약간은 화사한 핑크가 아니라 탁하고 어두운 핑크더군요. 지금봐도 색은 좀 구리긴 합니다.

 

역시 예전 모델이라 이어폰잭도 잘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 삼성도 최신폰에서 슬슬 이어폰잭을 빼고 있더군요.

대체 그렇게 빼서 얼마나 좋은 기기를 만든다고 그렇게 열심히 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이제는 구닥다리의 증명같은 마이크로 5핀단자도 보입니다. 한떄는 정말 대세였던 충전포트인데 이제는 퇴출위기에 놓인 마이크로 5핀 단자네요. 옆쪽의 스피커는 몹시 성능이 구리니 그냥 지나치겠습니다.

그래도 측면은 메탈바디입니다.

확실히 갤럭시 A7 2016의 초기 출고가가 60만원이어서 그랬던지 일반적으로 쓰이는 플라스틱보다는 훨씬 튼튼하고 고급스럽기는 하네요. 하지만 금속이어서 그런지 무겁기는 합니다.

중급기 중에서 가장 비쌌던 모델인만큼 삼성페이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한번도 쓰지 않았던 기능이네요. 그냥 실물카드를 쓰시는게 편하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갤럭시노트8의 구리고 떨어지는 성능을 가진 지문인식 센서를 보다가 이렇게 전면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노트4, 노트FE, 노트8의 구려터진 지문인식을 쓰다가 잠깐 이걸 써보니 훨씬 빠르고 인식도 잘되네요. 왜 지문인식 기술이 갈수록 구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배터리도 오래가고 카메라에 ois도 들어있고 삼성페이에 전면 지문인식센서까지 좋은 기능은 다 가진 갤럭시 A7 2016지만 이거 하나만은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아이폰도 안쓴다는 16기가의 용량을 자랑하는 내장메모리입니다.

어머니가 카톡에서 오는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저장하시고는 했는데 그래서인지 자꾸 메모리 부족 경고가 뜨더군요. 그때마다 비워도 금방 차오르는 내장메모리를 보면서 답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아마도 내장메모리만 넉넉했으면 1년은 더 쓸수 있는데 여기서 딱 걸리더군요.

기기변경 후 공기기가 되어버린 몸이라 중고시장에 팔려나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 갤럭시 A7 2016입니다.

아직은 성능이 쓸만하기 때문에 평균 중고가가 6만원정도나 받을수 있더군요.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혹시 가벼운 용도로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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