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충전기와 이어폰 제거

2021. 1. 14. 19:51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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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애플이 아이폰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거했을때 삼성이 굉장히 조롱하던 기억이 납니다.

애플은 환경보호를 이유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대신 기기의 가격상승을 최소화했다는 언론플레이로 여러 제조사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물론 누구보다도 애플을 사랑하며 따라하는 삼성도 이런 디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애플은 제공하지 않는 충전기지만 자신들은 고속충전기를 제공한다며 비꼬더군요.

이때는 삼성도 뒷일은 생각도 하지 않고 열심히 까기만 바빴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물론 삼성이 애플을 따라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거할거라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애플의 일체형 배터리도 조롱하는 광고를 냈지만 바로 갤럭시S6에서 일체형을 채택했고, 또한 마이크로 SD까지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후속작에서 외장메모리는 돌아왔지만 그 이후로 일체형 배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더군요. 배터리 교체비용이 달달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제 몇시간 후에 공개될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말 얼마나 환경을 사랑하길래 그런 비난과 조롱을 감수하면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절감한 원가로 가격도 조금 내렸다지만 이미 전작보다 램도 줄어들고 외장메모리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나며 욕을 더 많이 먹고 있는 와중입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애플에서도 삼성을 조롱하는 광고나 트윗을 올려줬으면 합니다. 애플쪽에서 이제 물어뜯어도 삼성이 딱히 대응할만한 말이 없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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