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쉘 생크림케이크

2020. 11. 6. 13:31맛집과 음식

반응형

지금도 몽쉘을 보면 군대 PX에서 처음 몽쉘을 먹었을때의 느낌이 아직 남아있는듯 합니다.

초코파이류의 음식을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군대에 가면 단 음식을 찾게 되더군요.

그 와중에 PX에서 선임이 먹어보라고 줬던 몽쉘을 먹어본후 뭔가 고급진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군 전역 이후로도 가끔은 몽쉘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마침 마트에서 세일중이더군요.

바로 생각해볼것도 없이 구입해왔습니다.

얼마전에는 딸기맛 몽쉘도 본것같은데 역시 이렇게 초콜릿만 들어있는게 가장 괜찮다고 봅니다.

다른맛이 첨가되어 있으면 그때는 맛있게 먹어도 나중에는 오리지널을 찾게 되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가장 기본적인게 좋은듯 합니다.

 

뜨거우면 녹아버리는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겨울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는 터라 별로 공감이 되지 않네요.

 

기본적으로 크지 않은 박스를 개봉해보면 여섯개의 몽쉘이 보입니다.

예전에 몽쉘을 먹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가격이 비싸긴 해도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없어지긴 했네요. 그냥 평범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한개만 따로 보면 확실히 크지 않다는게 느껴집니다.

무게도 많이 가벼워져서 툭 치면 날아갈듯한 초경량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형편없이 작아진 크기의 몽쉘이 나옵니다.

가격은 전보다 올랐는데 크기는 계속해서 줄어들기만 하네요.

역시 롯데의 판매전략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위내에 있지만 그 결과물은 항상 아쉬울 뿐입니다.

 

촉촉한 생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막상 반으로 잘라보니 촉촉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먹을때 음료수가 필요없을 정도로 촉촉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약간의 습기만 느껴질뿐 별로 그런 느낌이 없긴 하네요. 안에 들어있는 크림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한번 먹어본 몽쉘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맛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예전의 모든 초코파이류를 때려잡을듯한 그런 포스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네요.

이제는 크기도 평범하게 줄어버린 모습이라 굉장히 아쉽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도 뭔가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라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