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고 에어팟 스트랩

2020. 9. 26. 12:33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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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액세서리는 엘라고 제품이 괜찮은듯해서 웬만하면 엘라고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 만족스럽더군요.

그런데 마침 일렉트로마트에서 엘라고 제품을 할인중이길래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에어팟이 귀에서 떨어지더라도 분실을 막아주는 에어팟 스트랩입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었던듯 굉장히 오래 묵은듯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도 엘라고 제품들이 보여준 좋은 품질을 믿으며 한번 살펴봅니다.

 

뒤쪽에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설명해놓았는데 품질표시한다는 스티커가 큼지막하게 가리고 있습니다.

꽤 오래 묵은듯한 느낌이 닳아버린 스티커에서 느껴집니다. 출력된 글자가 닳아 없어지기 직전까지 숙성된 모양이네요.

 

역시 다른 엘라고 제품들처럼 위쪽으로 잡아당기면 개봉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잡아당겨보니 잘 열리지 않네요. 그래서 항상 아래쪽을 열어서 꺼내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그냥 잡아당기라는 가공을 하지 않는게 낫겠네요.

 

박스 안쪽에는 간단한 설명서와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역시 세계적인 기업 엘라고답게 영어와 일본어로만 내용이 적혀있네요.

한국에 팔아먹는 제품이지만 한국어로 적어주기는 싫었던 모양입니다.

 

아무리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내용이지만 뭔가 아쉽긴 합니다.

유독 에어팟이 한국에서 많이 팔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엘라고는 일본에만 제품을 판매할 생각인듯 하네요.

그렇게 아쉬움을 느끼며 내용을 읽어봐도 그다지 중요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제품설명만 해놓은 수준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다이소 에어팟 케이스에 들어있던 스트랩과 비교해봤습니다.

다이소제는 굉장히 조악한 품질에 아직도 빠지지 않은 싸구려 고무냄새가 나는데 비해 엘라고 제품은 확실히 재질도 더 튼튼하고 에어팟을 물어주는 부분이 훨씬 두껍네요.

두 제품간의 가격차이가 이런 부분에서 드러납니다.

 

에어팟을 고정시키는 부분을 보니 정말 비교불가의 수준입니다.

다이소제는 금방이라도 떨어져나갈듯한 모습이지만 엘라고 제품은 이중으로 잡아주는 모습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가운데쪽을 잡아당겨봐도 쫀득한 강도의 차이가 확 나네요. 

 

에어팟을 한번 끼워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에어팟이 아니라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변하긴 하네요.

그래도 확실히 한쪽만 떨어져서 분실할 가능성은 없을듯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꽉 고정되기 때문에 잡아당기지 않는이상 빠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기에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왠지 에어팟을 중국 짝퉁처럼 보이게 해주는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팟이 귀에 딱 맞는편이라 잘 빠지지 않지만 가끔 한쪽만 잃어버리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그럴때 쓰기위해 내놓은 제품이네요. 정말 에어팟을 잘 붙잡아주기 때문에 분실될 걱정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번거로워지고 디자인이 조금 구려지는건 단점입니다. 그래서 오래 묵다보니 이렇게 세일하는 운명이 되어버린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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