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영입

2020. 9. 14. 12:5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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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쯤 중고로 영입한 갤럭시S8 플러스는 기기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플러스 모델인데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배터리도 바꾼 제품이라 어느정도 버텨주는게 만족스럽더군요.

그래서 오래 쓰려고 삼성 정품 필름도 붙여줬는데 조금씩 불만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9.0에 머무른 제품인데 삼성의 발적화와 모자란 램이 맞물려 앱들이 튕기거나 재시작되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무엇보다 뒤쪽의 지문인식 센서의 인식률이 정말 너무 떨어져 마트에서 삼성페이를 쓰려면 한참동안 지문을 인식해야 하는 단점이 너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전격적으로 방출후에 빠르게 대체제로 영입한 갤럭시노트9입니다.

확실히 갤럭시S8 플러스를 방출하고 실물카드를 들고다니는 짧은 순간에도 삼성페이가 없으니 불편하더군요.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만 지원해도 다시 결제용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덕분에 다시한번 갤럭시 단말기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노트9을 검은색으로 구입했더니 뭔가 더욱 아저씨폰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아이폰을 써서 그런지 더욱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뒤쪽을 보니 정말 굉장히 까맣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주인이 2년동안 케이스도 없이 생폰으로 써서 그런지 뒷판에 이런저런 흠집들이 보이기도 하네요.

 

갤럭시S9와 노트9 시리즈에서 전작대비 지문인식이 정말 좋아졌는데 여기가 벗겨지는 고질병이 있더군요.

다행히 제가 구입한 제품에서는 그런것 없이 깨끗한 모습입니다.

카메라도 요즘의 트리플이나 쿼드카메라보다 뒤떨어지는 듀얼카메라지만 싱글카메라인 아이폰SE로도 잘 써왔으니 이정도만 되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역시 실사용한 중고답게 좌측 상단에 보이는 찍힘이 있는데 다행히 프레임에만 상처가 있을뿐 액정에는 상처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약해져 있을테니 주의해서 사용해야겠네요.

 

그리고 갤럭시노트8을 사용할때는 배터리가 너무 짧아서 스트레스였는데 이걸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를 때려넣다보니 덩달아 두꺼워진 모습입니다.

요즘에는 좀더 배터리 기술이 좋아져서 비슷한 두께에 좀더 많은 용량이 배터리를 탑재하던데 역시 2년전 단말기는 이런 부분에서 한계를 보이네요. 두껍고 무거운게 확실히 체감되는 순간입니다.

 

역시 이쪽도 흠집이 있긴 하네요.

정말 골고루 여러 방향으로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충전포트쪽은 깨끗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로 무선충전을 활용했는지 다른 부분에 비해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그리고 왼쪽에는 이제 더이상 쓸일이 없어진 이어폰잭도 보입니다. 이제 무선이 대세가 되었으니 삼성도 없애는 추세더군요. 

펜을 꺼내보니 역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이곳저곳 도색이 벗겨진 모습과 함께 누르는 버튼쪽도 약간 헐겁네요.

 

S펜 플러스에 들어있던 펜과 함께 비교를 해봤습니다.

확실히 생긴 모습은 거의 같지만 소소하게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를 쓸수있는 배터리가 들어가다보니 완전히 같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특히 닳아버린 펜촉에서 차이가 나네요. 펜촉만 따로 구입해서 갈아줘야겠습니다.

 

노트만의 무게를 재보니 202그램입니다.

딱 공식스펙만큼의 무게네요.

 

여기에 기본적인 젤리케이스를 끼우면 231그램이 됩니다.

정말 폰이 무겁다는 생각은 예전 아이폰XR에서 느꼈는데 여기서 또 이런 무거움을 느끼게 되네요.

 

갤럭시S8 플러스를 방출하고 새로 영입한 갤럭시노트9였습니다.

올해초까지 사용했던 갤럭시S9 플러스와 같은 스펙이라 별 차이가 없을줄 알았는데 확실히 안드로이드10이 올라간 갤럭시노트9이 좀더 빠릿하게 느껴지네요. 

초기화한 처음에는 정말 빨라서 굳이 최신폰을 사지 않아도 이정도면 될줄 알았는데 확실히 세팅하고 보니 조금은 느릿하게 바뀌긴 하네요. 2년간 실사용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정말 결제용으로 쓰기에는 차고 넘치는 사양이긴 합니다. 확실히 그전처럼 삼성페이를 쓰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는 일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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