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샥 에어로펙스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2020. 7. 22. 13:09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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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이 굉장히 재미있는 물건을 구입했더군요.

이어폰인데 골전도 이어폰이라서 귀에 꽂는 물건이 아니라 귀 앞쪽에 고정시켜서 진동으로 소리를 듣는 제품입니다.

영상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보기만 했던 물건이라 신기해서 잠깐 빌려왔습니다.

가장 바깥쪽 포장을 제거하면 안쪽의 하얀 박스가 드러납니다.

밀어서 여는것인줄 알고 있는 힘껏 밀어봤는데 열리지 않더군요.

오른쪽 자석으로 붙어있는 부분을 밀어올리면 되는것인데 엉뚱한곳에 힘을 한번 빼고 시작합니다.

 

옆으로 박스를 열어서 펼치면 안쪽의 사진이 나옵니다.

다시한번 오른쪽의 박스를 옆으로 밀면 완전 개방됩니다.

 

안쪽을 열면 이어폰 본체와 구성품들이 나옵니다.

가격대가 비슷한 에어팟도 이런 고급스러운 포장과는 거리가 있는데 굉장히 포장에 공을 들였다는게 보입니다.

 

구성품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전용 케이스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높이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실리콘 재질이라 굉장히 튼튼해 보입니다.

다만 실리콘이기 때문에 먼지가 달라붙는 단점이 있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견고하고 가벼운건 굉장한 장점입니다.

케이스를 닫아놓기 위한 자석도 입구에 들어있어서 닫기만 하면 자석끼리 달라붙어 따로 눌러 고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케이스만 따로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품질이더군요.

 

안쪽에 들어있는 복잡한 설명서를 대신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종이조각도 들어있습니다.

페어링 절차도 간단해서 괜히 복잡할것 같았던 느낌도 없어집니다.

 

충전케이블도 포함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C타입이나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아닌 독자규격입니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범용적인 단자를 채택해서 케이블이 망가지거나 단선되더라도 다른 케이블로 대체가 가능한데 독자규격이라 아쉽긴 하더군요.

그래도 자석이 들어있어 이어폰 본체와 경쾌하게 달라붙습니다. 자석이 달라붙는 느낌도 좋고 자력도 강한 편이라 쉽게 떨어지지 않는건 장점입니다.

케이블을 본체에 고정해주고 충전을 시작하면 저렇게 LED가 빨갛게 들어옵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다른색의 불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냥 별거없이 LED가 꺼집니다.

충전단자가 방향을 타지 않는것처럼 보여서 방향을 다르게 붙여봤는데 자석탓인지 붙지는 않더군요. 저 방향으로만 붙여줘야 충전이 가능합니다.

 

켤때는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켜주면 됩니다.

생각외로 페어링도 잘되고 빠르게 전환되는 편이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용할때는 오른쪽의 진동부분을 귀앞쪽에 고정해주면 신기하게도 귀를 통하지 않고 소리가 들립니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를 통하지 않고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제품이라 확실히 일반 이어폰과 소리가 다르긴 합니다.

뭔가 처음 들어볼때는 힘이 많이 빠진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듣다보면 어느정도 적응이 됩니다.

귀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착용해도 귀가 아픈 단점도 없습니다.

거기에 통화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일하는 와중이나 운동시에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내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부로 소리가 조금씩 새어나간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음량을 작게 들으면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음량을 높일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더욱 외부로 들리는 소리가 커지는 단점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직접적으로 고막을 자극하지 않는 이어폰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써볼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가격대가 에어팟과 비슷한 만큼 비싸긴 해도 그만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용가능한 범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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