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국화도시락

2020. 7. 8. 12:3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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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에서 밥을 먹기가 불안해서 더욱 도시락을 자주 이용중입니다.

얼마전에 먹었던 동백도시락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국화도시락으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일반적인 크기의 국화도시락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던 국화도시락은 좀더 컸던 기억이 있는데 이상하게 오늘 구입한 국화도시락은 더 작게 느껴지네요.

 

생선까스가 포함된 도시락이지만 양식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이점이 조금 아쉽긴 하네요. 아무래도 타르타르 소스는 단가문제로 빠졌나봅니다.

조미김은 그냥 사진만 찍고 한쪽으로 치워버렸습니다. 치킨마요에서는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역시 일반적인 도시락에서는 크게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조미김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도시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돈까스와 생선까스의 양이 조금 적어보이긴 하네요.

항상 들어있던 치킨이 빠져서 그런지 뭔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돈까스는 한솥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제품이지만 그래도 오늘 유난히 더 바삭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하지만 역시 분쇄육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평범한 돈까스입니다.

그나마 두꺼운 두께 덕분에 뭔가 씹히는 느낌이 드는건 괜찮았습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생선까스의 모습도 보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예전의 그 부실했던 한솥의 생선까스를 생각해보면 많이 좋아지긴 했네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져도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탐탁치않긴 합니다.

 

다른 반찬들은 평범하지만 왼쪽 상단에 일본식의 느낌이 물씬 나는 어묵도 들어있네요.

그냥 반찬 가짓수를 맞추기 위한 어묵일줄 알았더니 의외로 어묵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게 아주 좋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반찬들을 빼고 어묵을 하나 더 먹는게 나을것 같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제육은 한솥 특유의 맛입니다.

여전히 도시락 한쪽 구석에 들어있는 제육이라고 폄하하기에는 굉장히 맛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너무 적은 양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생선까스를 한번 잘라보니 생각보다 두툼한게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생선은 여전히 썩 내키지는 않네요.

그래도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생선살의 조화가 괜찮은 편입니다.

 

역시 한솥에서 많이 팔리는 메뉴중 하나여서인지 국화도시락 자체의 구성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맛도 좋은 편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굉장한 맛을 보여줬던 어묵 덕분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선까스에 돈까스소스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단가문제겠지만 그래도 여기에 타르타르 소스를 넣어주면 좀더 좋겠더군요. 

소스의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았던 국화도시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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