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패드5 10.1 젤리케이스

2020. 4. 11. 11:2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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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패드5를 쓰면서 짜증났던 점은 의외로 터치문제였습니다.

세로로 잡고 패드를 사용할때 좌우베젤이 얇은 편이라 터치할때 간섭이 일어나더군요.

워낙 무게가 묵직한 지패드라서 케이스를 씌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자 어쩔수없이 케이스를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이너한 제품이라 그런지 케이스 종류도 많지 않더군요. 갤럭시탭은 보급형들도 저렴하고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는데 지패드는 종류도 많지 않고 비쌌습니다.

 

결국 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케이스입니다.

개인적으로 화면을 덮는 케이스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젤리케이스로 찾아봤는데 딱 한종류뿐이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덕분에 택배 물량이 폭증한 탓인지 노동자들이 제 케이스에 화풀이를 한 모양입니다.

곳곳이 찢어지고 구겨진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배송되었습니다.

그나마 깨지지 않는 젤리케이스로 구입을 했기에 망정이지 하드케이스였으면 분명 손상되었을겁니다.

 

포장박스의 상태는 워낙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케이스의 상태는 양호합니다.

15도 가량 접혀서 배송되어도 멀쩡한 모습에 젤리케이스 치고 비싸게 구입한 보람이 있네요.

 

지금까지 써본 젤리케이스의 버튼쪽은 잘 눌리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칼로 후처리를 해줘야 버튼이 잘 눌리던데 이건 그래도 성형이 잘 되어 있네요.

이상태에서 눌러봐도 부드럽게 잘 눌러집니다. 유일한 버튼부쪽인데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스를 씌워보니 역시 잘 맞아 들어갑니다.

일반적인 싸구려 재질이 아니라서 그런지 손으로 만져보는 감촉도 약간 더 고급스럽네요.

 

뒤쪽에 기기와 맞닿는 부분에도 도트처리가 되어있어 기름이 끼어서 생기는 유막현상도 없습니다.

버튼쪽도 눌러보니 부드럽게 잘 눌립니다. 

다만 카메라쪽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뒤로 놓았을때 완벽한 수평이 되지 않는점은 아쉽네요. 워낙 카메라가 심하게 튀어나온 관계로 완전한 커버는 힘든 모양입니다.

 

거의 모든 면이 만족스럽지만 한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케이스가 조금 헐렁하긴 하네요. 그래서 손으로 살짝 벗겨봐도 쉽게 분리가 됩니다.

너무 타이트하게 조이면 기기에 무리가 가긴 하지만 이건 너무 헐거운 감이 있네요. 이점은 아쉽습니다.

 

가뜩이나 무겁고 두꺼운 지패드인데 젤리케이스를 씌우고나니 더 무겁고 두껍네요.

하지만 터치문제가 해결되면서 기기도 보호해줄수 있는 케이스가 필요하긴 합니다.

지패드도 좀더 많이 판매가 된다면 훨씬 다양한 케이스가 출시될텐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지패드5의 모습을 살펴본다면 그럴일은 없을듯 합니다.

어쨌든 케이스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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