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체험

2020. 3. 10. 12:27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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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 갔다가 전시되어 있던 갤럭시z 플립을 써볼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직접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았다가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접혀있는 갤럭시z 플립입니다.

확실히 반으로 접다보니 크기도 더 작아보이고 좋아보이긴 하네요.

 

외부액정은 조금 작긴 하지만 시인성도 괜찮은 편이고 밝기도 적당합니다.

꺼져있는 상황에서 화면쪽을 터치해주면 바로 현재상태가 표시되는건 좋아보였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문자나 알림들도 지나가면서 표시되더군요. 이런건 예전 폴더폰 감성을 살린듯 보였습니다. 

확실히 폰을 반으로 접은 형태라서 두께는 두꺼워보입니다.

예전 초슬림 폴더폰에 비하면 조금 두껍지만 그래도 처음 시도하는 형태치고는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손으로 들때 크기가 작아서인지 한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손이 큰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겠지만 저처럼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손에 딱 맞는 느낌이라 좋더군요.

 

폰 가운데 접히는 힌지부분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가운데 새겨진 삼성로고가 프리즘처럼 색이 변하는 것도 보기좋았지만 특히 열고 닫을때 가운데 힌지부분이 접히면서 안쪽으로 쏙 들어가는게 무척 견고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움직일때 안쪽으로 들어가는 먼지가 걱정되긴 하더군요.

 

이런식으로 폴더폰 열듯이 열어봤는데 한손으로 열기는 힘듭니다.

화면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서 열어야하는데 그러면 화면에 지문이 묻어나고 힌지쪽도 버티는 힘이 강해서 한손으로는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그냥 두손으로 여는게 좀더 안정적일거라고 봅니다.

 

전체를 펴보자 이런식으로 본 화면이 드러납니다.

생각보다는 양쪽 폭이 작은데 화면 길이는 길쭉해서 살짝 적응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폴더를 펼쳤을때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네요.

다만 우측면에 보이는 지문인식을 겸하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의 위치가 아쉽습니다.

서로 위치를 바꿔주면 좀더 좋을텐데 이렇게 설계를 하니 폴더를 펼쳤을때 볼륨조절할때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지문인식을 위해 이 위치가 될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하며 넘어가봅니다.

 

화면에 흠집을 막기 위해 필름을 붙여놓아서인지 접는곳에 펴지지 않는 주름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생화면인데 이런 주름이 잡힌줄알고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필름이더군요.

실제화면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화면이 길쭉하다보니 동영상을 재생할때 좌우에 여백이 많이 남습니다.

화면을 잘라서 꽉 채울수도 있지만 그러면 상하 화면이 잘리기 때문에 온전한 화면을 감상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더군요.이건 화면비율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옆에 전시되어 있던 갤럭시S20과 비교해봤는데 좌우폭은 서로 비슷해 보여도 확실히 위아래로 z플립쪽이 깁니다.

접었을때의 안정감은 있지만 아무래도 펼쳤을때는 너무 길다보니 조금 안정성이 떨어져보이는게 있네요.

 

아직 1세대 모델이라서 모든면이 좋지는 않습니다.

한손으로 펴기도 힘들고 펼쳤을때 위태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접는 화면에 살짝 주름이 보여서 아쉬운데 화면도 길어서 동영상 감상시에 불편하네요.

그래도 삼성이 처음 시도하는 제품치고 굉장한 제품을 내놓았다고 봅니다.

접고 펼때 힌지가 딱딱 꺾이면서 잡아줄때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럴때는 폴더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네요.

성능도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에 8기가램이라 성능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고가 165만원은 조금 비싸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형태의 폰이 나왔고 갤럭시폴드보다는 저렴하지만 아직까지는 비싸게 이 제품을 구입할 필요성은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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