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팟 i7 tws mini

2020. 2. 8. 12:12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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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중에 특가정보로 올라온 차이팟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무료배송에 8900원이었습니다.

몹쓸 호기심이 생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 다음날 받을수 있었습니다.

우선 포장박스부터 굉장히 허접합니다.

이어폰 사진만큼은 에어팟의 사진을 가져다 쓴건지 사진만으로는 굉장히 기대하게 만드네요.

크기와 모양은 에어팟인데 여기에 버튼과 알림LED를 합성해놓은듯 합니다.

 

우선 박스를 열어보니 포장은 굉장히 성의없이 들어있습니다.

마치 과대포장된 국산과자를 보듯 여기저기 쭈그러진 플라스틱 위에 구겨진 불투명 비닐로 한번 싸놓은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89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며 넘어가봅니다.

 

박스 아래쪽에는 사용설명서와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중국어만 나와있는 설명서가 아니라 우리말로 적혀있는 설명서라 다행이네요.

 

그래도 미니라는 이름을 내세운만큼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케이스의 크기가 다른 차이팟들처럼 굉장히 넓적한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표면처리가 약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케이스 뒤쪽에는 충전포트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뚫려있는 부분과 포트가 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라 사이에 틈이 존재해서 내구성이 의심될 정도네요.

 

뚜껑을 열어보면 케이스 안에 이어폰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폰 위쪽에 누르는 버튼이 있기 때문인지 이 상태에서 흔들어보면 약간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도 고정은 잘되는 편입니다. 최소한 힘없이 분리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뒤쪽에 있는 포트에 케이블을 꽂아주면 아래쪽에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위쪽은 이어폰이 충전되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빨간 불이 들어오네요.

나중에 케이스 단독으로 충전을 할때는 파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우선 갤럭시탭과 페어링을 해봤는데 매끄럽게 잘 되지는 않습니다.

분명 설명서에 나온대로 연결을 시도했지만 한번에 되지 않고 자꾸 거부하네요.

5분간의 씨름끝에 간신히 연결이 되었습니다.

 

소리를 잠깐 들어보니 저음은 완전히 날아간 소리입니다.

중음부만 강조된 소리라서 언뜻 듣기에는 괜찮게 느껴지기도 할 소리네요.

또 기본적으로 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제가 조금 작게 듣는 편인데 가장 작게해도 너무 볼륨이 크네요.

착용감은 에어팟과 비슷하지만 마감이 거칠어서인지 귀에 걸릴때 무게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네요.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전원오프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집어넣으면 충전이 되면서 전원이 꺼져야 하는데 잠깐 꺼졌다가 충전이 끝나면 다시 켜지면서 연결이 되어 있네요. 버튼을 길게 눌러서 끄면 되긴 하는데 그러면 케이스에서 꺼냈을때 자동으로 연결이 안됩니다. 이 문제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이정도면 8900원의 가격으로 한번쯤 호기심으로 구매해볼 정도인듯 합니다. 그냥 어느 정도 사용하다가 다른 상위모델로 가기위한 발판정도의 제품이네요. 싸게 블루투스 이어폰의 맛을 살짝 느낄정도의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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