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5e 셀룰러 개봉기

2020. 1. 30. 15:5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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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 갤럭시탭 S5e를 와이파이로 구매했다가 불편해서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 이후에 갤럭시탭의 자리를 대신하던 프라임타임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더니 어디가 고장났는지 외장메모리쪽부터 시작해서 오늘내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역시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혹사시킨 것이 큰 이유가 된듯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태블릿을 알아보다가 이전에 구입했던 갤럭시탭 S5e를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양도 적당하고 성능도 이만하면 뒤지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그 전과 같은 블랙으로 하고 싶었지만 재고가 실버밖에 없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전 영입했다가 정리한 갤럭시탭a 10.1 2019가 떠오르는 실버네요.

색깔만 비슷할뿐 성능은 전혀 다른 갤럭시탭 S5e 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작년에 구입할때 조금 더 돈을 써서 셀룰러로 구입할걸 그랬습니다.

태블릿에서 6기가나 4기가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4기가램에 64기가 메모리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역시 삼성이나 엘지는 와이파이 모델과 셀룰러 모델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셀룰러 모델의 가격을 15만원정도 더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전 바가지 같기는 한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주니 그런 장사를 하나 봅니다.

역시 요즘 갤럭시탭은 이렇게 흰 종이로 한번 포장되어 있네요.

그냥 성의없는 비닐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이런 흰종이가 낫습니다.

제조년월이 작년 5월이라서 불량이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육안상 큰 불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유심트레이쪽에 약간 울퉁불퉁하긴 한데 어차피 케이스를 씌울거라서 이건 쿨하게 넘어가봅니다.

그 외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역시 박스 아래쪽에 위치한 가격에 걸맞는 간결한 구성품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태블릿이 실버색상이라고 충전기와 케이블, 이어폰 젠더들은 흰색으로 통일해줬습니다.

예전에는 이런거 신경안쓰고 무조건 검은색이었는데 그나마 삼성이 신경써준 부분은 고맙네요.

충전기는 정말 우리고 우려내서 이제는 부서질듯한 사골을 연상시키는 흔한 삼성의 고속 충전기입니다.

그나마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S5e라서 넣어준 모양인데 이 기본충전기는 아마 향후 5년은 더 삼성에서 우려먹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태블릿 뒤쪽이 완전 실버입니다.

하지만 이 색상과 위아래로 보이는 절연띠의 형태를 보니 정말 아이패드 프로의 모습과 정말 흡사합니다.

설마 삼성에서도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우기지는 못할겁니다. 삼성로고와 애플로고를 지우고 비교해보면 정말 거의 똑같은 모습이니 이런 디자인에 대해 승인해준 사람들이 반성해야 겠네요.

특히 이렇게 절연띠를 처리한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패드와 의식적으로 다르게 해도 부족할판에 정말 따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런 디자인을 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정말 마음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전원을 켜보니 정상적으로 전원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초기 세팅이라 그런지 조금 시간이 걸리네요. 다른 태블릿들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넘어가질 않네요. 

그래도 안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봅니다.

간단한 세팅을 마치고 기본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자급제 단말기다보니 따로 깔려있는 앱이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 앱들로 화면을 꽉 채워 놓았네요.

이중에 거의 절반은 지워질 운명들입니다. 그래도 지우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릴듯한 느낌입니다.

게임런쳐와 조인스, 검은사막 모바일 등은 이미 기본적으로 지우고 시작합니다.

예스24는 지울까말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살려두었습니다.

확실히 잡다하게 깔린 지저분한 앱들이 없어서 깔끔하네요.

예전에 구입했던 갤럭시탭 S5e를 셀룰러 모델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전에 쓰던게 와이파이라서 밖에서 사용하기 굉장히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와이파이를 찾아서 헤매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태블릿을 구입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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