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플러스 후기

2019. 12. 13. 14:30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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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갤럭시S9 플러스 대신 S8 플러스를 사려고 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일곱시간 정도 간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의외로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하지만 때마침 가격이 폭락한 갤럭시S9 플러스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도마뱀 필름을 붙인지 이틀정도여서 기포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네요.

그래도 거의 빠진 상태입니다.

디자인은 S8과 비교해서 거의 달라진건 없습니다.

 

뒤쪽 디자인은 듀얼카메라가 되면서 카메라가 위아래로 길어졌고 지문인식 센서도 오른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뒤쪽 디자인은 많이 달라졌네요.

 

듀얼카메라는 삼성이 그렇게 강조하던것 치고는 그렇게 획기적인 변화는 아닙니다.

전작보다 조금 좋아지기는 했는데 체감이 확 될만큼 좋아진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필요할때 카메라로 찍어주기만 하면 좋은 사진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건 S8때부터 그랬으니 체감은 잘 되지 않네요.

 

하지만 정말 체감될 정도로 좋아진건 지문인식 센서입니다.

S8에서는 위치도 애매하고 인식률도 안좋았는데 이제 S9에 와서는 정말 좋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문을 등록할때도 아이폰처럼 여러번 갖다대는 방식이 아니라 한번 쓱 훑어주는 방식인데 훨씬 편하더군요.

이제 삼성페이 결제할때 지문인식이 실패해서 시간이 지체되는 불상사는 없을듯 합니다.

 

또하나 좋아진건 스피커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스피커와 전면 수화부쪽에서 동시에 나오는 스테레오 스피커라서 소리도 크고 음질도 좋습니다.

S8은 스피커가 좀 아쉬웠는데 확실히 S9에서는 개선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배터리는 별로입니다. 분명 완충후에 5분정도 사용한것 같은데 93퍼센트네요.

S8 플러스는 동일한 배터리 용량으로 화면켜짐 시간이 7시간 정도 간다는데 이건 중고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냥 좋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발열도 어느정도 있더군요. 조금 다중코어가 많이 돌아갈만한 작업을 하면 여지없이 발열이 올라옵니다. 한창 더울 여름에 쓴다면 뜨끈뜨끈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S8보다는 길어진 배터리타임을 기대했는데 비슷거나 조금 긴 정도를 보여주네요. 배터리는 정말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6기가램은 만족입니다.

이제 안드로이드에서 4기가램은 넉넉한 정도가 아닌듯 합니다.

확실히 S8보다 앱 재실행이나 튕기는 일은 적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최대한 얇게 만든건 좋지만 살짝 튀어나온 가운데 프레임이 거슬립니다.

처음 잡을때는 미끄러지지도 않고 좋지만 오래 잡고 있을때는 오히려 손에 부담을 주어서 거슬리는 느낌입니다.

이건 직접 사용해보시면 아실만한 내용입니다.

 

갤럭시S8 플러스 대신 영입했던 갤럭시S9 플러스였습니다.

확실히 전작보다 살짝 빨라진 동작속도와 조금 좋아진 카메라, 우렁찬 스테레오 스피커와 개선된 지문인식 센서는 정말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을 정도로 특색이 없는 폰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폰의 무게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전작과 비교해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줄어들었으면서도 무게는 20그램가량 늘어난 이상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 이해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정말 나쁘거나 못쓸만한 폰은 아닌데 확실히 중고시장에서 조금 저렴하게 팔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플러스모델치고 약간 짧은 배터리와 무거운 무게,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 등 아쉬운 면이 있네요.

하지만 그래도 삼성의 플래그쉽 폰답게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성능좋은 모델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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