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 11:15ㆍIT 전자제품
작년 iplay50 mini Pro를 구입하고나서 그 가성비에 놀랐습니다.
20만원도 안되는 태블릿이 8GB의 램과 128GB의 내부메모리를 가지고 있고, 최적화가 좋아서인지 빠릿한 느낌이 아주 좋았지만 작은 태블릿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넘기고나자 아쉬운 생각도 들더군요.
거기에 지금까지 전자책을 읽는데 사용하고 있던 지패드가 버전이 너무 오래되어 지원하는 앱이 없어질 정도라서, 오랜만에 iplay 계열 제품을 구입해봤습니다.
요즘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어 판매되고 있는 iplay60 Pad Pro인데, 나름 평가도 좋고 이런저런 장점들이 많다고 들어 이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해외직구가 좀더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인증받으며 출시된 기기라서 그런지 우리말로 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올도큐브 제품은 가성비로 쓰는 맛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후지원이나 교환 및 환불같은 서비스를 받으려면 정발쪽으로 고려하는게 좋겠네요.
예전 올도큐브 제품은 굉장히 저렴한 비닐로 포장되어 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iplay60 Pad Pro에서는 뭔가 좀더 친환경적인 부직포로 바뀌었습니다.
갤럭시탭이 예전부터 이런 포장에 들어있었는데 올도큐브 역시 비슷하게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박스에는 역시 중국제품답게 기본적으로 충전기를 제공합니다.
C타입 케이블과 더불어 간단한 설명서까지 제공하니, 확실히 정발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본체를 꺼내보니 생각보다 12.1인치의 크기치고 약간 아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잠깐 사용해본 갤럭시탭S7FE는 12.7인치의 크기라서 그런지 굉장히 크고 무거웠는데, 생각보다 iplay60 Pad Pro는 작은 크기와 함께 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발매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런 제품들은 케이스나 필름을 구하기 어려운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보호필름이 붙어있습니다.
위에 붙어있는 필름을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안쪽에 필름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살살 제거하는게 좋겠네요.
기기 하단에는 나름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만큼 포고핀이 보입니다.
이곳을 통해 별도판매하는 키보드를 사용할수 있긴 하지만, 20만원 중반대의 제품가격을 생각해봤을때 굳이 키보드케이스가 필요한지에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올도큐브 제품의 느낌이 나는 뒤쪽도 인상적입니다.
iplay50 시리즈에서는 조금 싸구려같은 촉감과 마감으로 조금 별로였는데, 확실히 60 시리즈에서는 가격이 조금 올라간 대신 전체적인 마감이 상당히 좋네요.
거기에 넓적한 카메라 섬에도 불구하고 플래쉬까지 탑재된건 의외입니다.
거기에 사방에 탑재된 쿼드스피커도 인상적입니다.
다만 위치가 조금 좋지 않네요. 왼쪽의 버튼과 오른쪽의 유심트레이 덕분에 위쪽 스피커의 위치가 조금 내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대칭을 맞춰주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듯 합니다.
조심스럽게 필름을 제거하니 안쪽에 붙어있는 기본필름도 보입니다.
전원도 켜보니 올도큐브 제품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상당히 괜찮은 화면도 보이네요.
원래 올도큐브 제품은 화면이 조금 싸구려같은 맛이 있어 그 쌈마이한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iplay60 Pad Pro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기설정을 마치고 기본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배경이 상당히 화려한데, 해상도가 높은데다가 패널의 성능이 좋다보니 색감도 쨍하고 밝기도 밝은편이라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삼성 OneUI와 대비되는 올도큐브의 자체 운영체제는 나름 최적화가 잘된 모양입니다.
간단히 뭘 해봐도 빠르고, 막힘이 없으며 8GB의 램 덕분인지 큰 문제없이 사용할수 있네요.
거기에 정말 마음에 드는건 20만원 중반대의 가격과 좋은 패널, 괜찮은 성능에도 셀룰러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저 유심트레이가 조금 약해보이네요. 핀으로 찔러 트레이를 꺼내는데 트레이 조립이 약간 헐거운지 흔들거리는 모습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능만 제대로 지원한다면 상관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짜증나게도 불량에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순간 이렇게 화면에 지직거리는 불량에 당첨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자주 있지 않고 드물게 발생하긴 하지만 이런 문제를 확인하고 나서는 찜찜하니 반품해야겠네요.
로또에는 그렇게 죽어라 당첨되지 않는데 왜 이런 만나기 어려운 불량에 걸리고 마는지 이해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iplay60 Pad Pro는 정말 이 불량 하나만 아니라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올도큐브가 만든 제품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패널 자체가 상당히 고급스러워서 이것 하나만으로도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네요. 거기에 최적화도 좋고 빠릿해서 여러개의 앱을 업데이트하거나 내려받을때도 바로 처리될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비록 이 기기는 이 불량 덕분에 반품하지만,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다시 주문해볼 생각입니다. 나름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는데 아주 만족스럽고, 셀룰러 데이터도 지원되니 이번에는 제발 양품이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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