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플러스 영입

2019. 12. 4. 18:10IT 전자제품

반응형

갑자기 제 기변병이 또 도지고 말았습니다.

멀쩡히 쓰고있던 갤럭시S8을 두고 또다시 갤럭시S9 플러스를 영입한 것입니다.

진짜 별로 살 이유는 없었지만 그냥 좋은 매물이 나왔길래 질러놓고 후회하는게 낫다 싶어서 일단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S9플러스가 크긴 합니다.

정면을 보면 화면이 꽉 차있습니다.

 

뒷면도 크고 넓은 모습을 자랑하지만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정도가 조금 심해서 제대로 된 색이 나오지 않는군요.

노트8에서의 용달블루라고 놀림받았던 그런 파란색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파란색인데 카메라로 정확한 색감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빛을 끄고난 상태에서 찍어봐도 반사가 심해서 정확한 색은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사진이 원래의 색감과 가장 비슷하게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색은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두께는 전작인 S8 플러스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S8과 비교해봐도 두께가 비슷한 정도입니다.

 

아래쪽에는 이어폰 단자와 USB C타입 단자, 스피커가 보입니다.

정말 S8에서 스피커는 소리도 작고 제 구실한다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빈약한 소리를 내주었는데 확실히 S9에서는 스피커가 개선이 되었습니다. 소리도 크고 돌비애트모스도 지원해서 소리만큼은 좋더군요.

또 전면 수화부쪽에도 소리가 나오는 스테레오 스피커라서 더욱 만족입니다.

 

카메라도 듀얼카메라라서 성능이 좋습니다.

삼성이 S9을 출시하면서 카메라를 강조했던게 허풍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저에게 더욱 만족스러웠던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와 성능이었습니다.

정말 S8은 지문인식이 잘 되다가 에러가 나기도 하고 위치도 애매해서 손가락이 높이 올라가야 했는데 S9 플러스에서는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고 인식도 훨씬 잘됩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앞패널과 뒷패널 사이의 프레임이 전작과는 달리 옆으로 약간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잡을때 좀더 잡히는 공간이 생겨서 안정적이었습니다.

S8은 저 가운데 패널이 평평해서 오히려 걸리는 부분없이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있었는데 그런건 없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가웠던건 램이 6기가라는 것입니다.

S8은 램이 4기가라서 조금 빠듯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6기가램이 안정적이네요.

웬만해서는 앱이 재실행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6.2인치의 화면이 꽉 차있으니 시원시원하긴 합니다.

S8과 0.4인치 차이고 물리적으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이상하게 화면이 옆으로 좀더 넓어서인지 더 꽉차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전작인 S8플러스는 170그램인데 S9 플러스는 무겁긴 하네요.

186그램입니다. 그래서인지 손으로 오래 들고 있으면 묵직한 무게가 느껴집니다.

여기에다 케이스를 끼우면 200그램은 가볍게 넘어갈테니 케이스를 끼울지 그냥 생폰으로 쓸지 망설여집니다.

 

지금 S10이 보조금을 받아서 싸게 풀리고 있는 중이라서 중고 S9과 S9 플러스의 가격이 폭락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 싸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작년 플래그쉽 모델답게 성능은 빠릿하고 좋습니다. 엑시노스 8895와 9810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약간 체감될 정도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노트8도 쓰면서 빠릿하고 좋았는데 역시 S9 플러스는 조금 더 만족감을 주네요.

버벅이지도 않고 뭘 하든지 빠릿하게 돌아갑니다. 성능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네요.

다만 노트8에 육박하는 무거운 무게가 걸리긴 합니다. 정말 S8은 가볍고 작아서 만족스러웠는데 S9 플러스는 크고 무거워서 들고다닐때 손이 아플수도 있겠네요.

혹시 중고로 쓸 폰을 찾고 계시다면 S9 플러스를 추천합니다. 아직 성능도 좋고 카메라도 좋은 편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스마트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