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거타워콤보와 핫크리스피통다리

2024. 4. 27. 11:0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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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정말 치킨가격이 미쳐돌아가는 수준이라 주문하기가 겁이 납니다.

그래서 이제는 치킨이 먹고싶을때는 KFC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정말 순살치킨을 온몸가득 먹고싶을때는 징거더블다운맥스를 먹으면 되고, 간단하게 먹을때는 이번달 KFC가 진행하는 치킨 1900원 행사를 이용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KFC 공식앱에서 제공하는 징거타워콤보와 핫크리스피통다리 한조각을 주문해봤습니다.

이렇게 주문해도 8800원이니 나름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괜찮네요.

 

 

다만 이번에 KFC에서 제공한 컵은 정말 새빨간 빛깔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음료를 오렌지맛 판타를 담았더니 주황빛 색깔이 컵에 물들어 조금 징그러워보이기도 하네요.

그냥 무난하게 콜라를 마실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는 가운데, 적응이 된 다음에도 아무생각없이 쳐다보면 살짝 오싹해질만큼 빨간색으로 물든 음료가 인상적입니다.

 

 

역시 제가 KFC에서 가장 좋아하는 버거인 징거타워버거는 여전히 좋은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튼실하고 묵직한 모습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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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징거타워버거를 포장해갔더니 거의 부피가 30퍼센트 정도 줄어든 느낌이어서, 이번에는 바로 매장에서 먹는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부피가 살아있고 패티 또한 뜨겁게 튀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따라 이상하게 치킨패티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징거타워버거는 치킨패티에 완전히 힘을 주는 제품은 아닌데, 오늘 들어있는 치킨패티는 마치 맘스터치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킬만큼 굉장히 튼실해보입니다.

 

 

약간 시장기가 돌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먹어보니 확실히 오늘 패티가 정신나갔다는 사실이 느껴집니다.

원래 작년말부터 진행되었던 닭다리살 패티로 교환을 해야 이런 튼실한 패티가 들어있는데, 이번에 들어간 패티는 다리살이 아닌 닭가슴살인데도 무척 촉촉하게 느껴지네요.

덕분에 굉장히 만족스럽게 징거타워버거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핫크리스피통다리 치킨이었습니다.

이미 이름을 여러번 강제개명되며 저도 헷갈릴 지경인데도, 이날 치킨능력자가 타워버거 패티와 치킨을 튀겨낸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상당히 튼실하네요.

 

 

사진상으로는 조금 작게 나오긴 했지만,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거기에 전체적인 부피도 상당해서 손으로 들때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정말 바로 튀긴 치킨이 나와서인지 손으로 잡을때도 상당히 뜨겁네요. 손가락이 타들어가는듯한 통증을 느끼며 바로 게걸스럽게 한입 뜯어봅니다.

역시 순살치킨이라 상당히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 가운데, 육즙과 촉촉한느낌이 서로 잘 어울려 바로 이어서 먹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닭다리살을 이용한 제품이라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하네요.

요즘들어 KFC의 치킨들도 약간 품질이 내려가는 모습이긴 하지만, 확실히 이날 먹어본 치킨은 그동안의 편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1900원의 치킨가격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상당히 괜찮은 치킨맛이네요.

 

이번에 KFC에서 구입한 징거타워콤보와 핫크리스피 통다리치킨은 정말 좋은 궁합과 맛을 보여줬습니다.

차라리 세트메뉴에서 감자튀김을 빼고 추가금을 더해 치킨을 먹는게 훨씬 낫겠네요. 거기에 이날따라 상당히 잘 튀겨진 치킨과 치킨패티 덕분에 더욱 풍부하면서도 좋은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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