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원 이마트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

2023. 11. 19. 10:5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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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이마트가 세일을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어제 저도 이마트에 한번 방문해봤는데, 마침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자를 99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평소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자를 먹어봤는데, 치즈피자는 약간 아쉬웠지만 콤비네이션과 콤보피자는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세일하는 피자를 한번 구입해왔습니다.

거기에 만원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실패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구입하게 된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입니다.

정말 박스에 어울리는 묵직한 무게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지고 오는내내 약간 기대를 가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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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인치의 아이폰를 박스에 놓고 사진을 찍어보니 정말 이정도만 가려질 정도로 크기도 거대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크기라고 보여지고, 예전에 구입했던 치즈피자와 비슷한 품질을 기대하면서 한번 개봉해봅니다.

 

 

그런데 막상 개봉해본 피자는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토핑이 많은것도 아니고, 치즈가 많이 들어있는 모습도 아니네요.

이정도면 커다란 크기에 거의 재료를 아껴가면서 그냥 간신히 어떻게든 만들어낸 모습으로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래도 피자 한조각당 페퍼로니 두조각씩은 할당된 모습입니다.

거기에 가지고 오면서 치즈가 굳어 더욱 볼품없어 보이는 느낌 또한 있네요.

 

 

그래도 한조각의 크기는 꽤 큰 편입니다.

원래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도우도 두껍고 토핑도 나름 많이 올라간 편인데, 이번에 구입한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는 거의 피자라는 생색을 낸 피자빵이라고 봐도 무리없겠네요.

 

 

특히 베이컨이나 올리브, 양파 같은 토핑이 올라가있긴 한데 그 양이 너무 적습니다.

차라리 이런 토핑을 빼고 페퍼로니와 치즈의 양을 늘리는게 더 좋았겠네요. 이정도는 거의 토핑의 향만 간신히 느낄수 있는 수준입니다.

 

 

거기에 도우 역시 무척 얇은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빈약한 토핑을 두꺼운 도우로 소화할수 없었을테니, 이렇게 얇게 만드는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피자 한조각을 전자레인지에 조금 데워봤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이전의 칙칙한 외관에서 좀더 먹음직스럽게 살아나긴 하네요.

하지만 올라간 치즈의 양이 적어서인지 아무래도 치즈의 풍부한 향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치즈를 완전히 녹일때까지 조리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얇은 도우가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릴것 같은 느낌에 이정도까지만 조리를 해줬습니다.

이미 페퍼로니는 수분을 잃고 바짝 마른 상태라 여기서 좀더 익히면 거의 육포같은 식감이 될것 같네요.

 

 

우선 맛을 보니 확실히 뭔가 빈약한 피자의 맛입니다.

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도우의 깊은 맛이 바로 느껴질 정도이며, 토핑도 많이 올라가지 않아 거의 페퍼로니와 치즈의 맛이 주로 느껴지는 가운데 퍽퍽한 식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만원 가까운 돈을 낭비한 정도네요. 그냥 이마트 세일을 맞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커다란 피자라는 의의 외에는 장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 부실하기 짝이 없는 피자가 정말 먹고싶은 분들 외에는 구입하는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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