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정리를 틈타 영입한 엘라고 에어팟 3세대 케이스

2023. 5. 9. 10:05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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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귀에 이상이 생기면서 사용중이었던 에어팟 3세대를 결국 방출하기로 결정하고 중고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그것 덕분에 다이소에서 무선이어폰 청소키트까지 구입해서 청소를 말끔히 한 상태로 내놓았는데, 막상 24만원 정도 주고 구입한 제품을 너무 싸게 판매하려니 아쉽더군요. 그래서 적당한 가격으로 내놓았는데도 계속해서 가격을 후려치는 악질들만 들끓었고, 약속을 잡아놓고도 파투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글을 내린 상태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주식의 가격을 올리는 작전세력이 있다는데, 제 에어팟 3세대에는 가격을 내리려는 작전세력이라도 있는것인지 정말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 와중에 마침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에어팟 3세대의 케이스를 완전 떨이가격으로 판매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안팔리는 제품을 제가 그냥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이 케이스를 구입해왔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케이스를 꺼내보니 굉장히 꼬질한 상태입니다.

얇고 가벼운것까지는 좋은데, 아무래도 1년정도 사용하다보니 세월의 무게에 찌든듯한 느낌이 듭니다.

땀나는날 주머니에 그냥 넣고 다녔더니 정체모를 꼬릿한 향까지 나는 마당에, 새로 구입해온 케이스로 교체를 시도해봅니다.

 

역시 단종세일에 들어가 단돈 2천원에 구입해온 엘라고 행케이스입니다.

원래 가방같은 곳에 에어팟을 매달지 않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를 쓰지 않지만, 역시 가격 앞에서는 장사없듯 저렴한 가격을 보는순간 구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케이스와 어딘가에 걸수 있는 고리가 들어있습니다.

이 구성이라면 엘라고 제품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일텐데, 역시 단종세일 덕분에 가격이 거의 헐값으로 구입해서 더욱 기분이 좋네요.

 

역시 실리콘케이스이기 때문에, 전제적인 케이스의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흐물흐물할 정도로 무른 재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2천원짜리 에어팟 케이스를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조금 고무냄새 비슷한 불쾌한 향이 있었지만 역시 엘라고 제품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함께 동봉된 고리를 걸어봤는데, 역시 이건 제 취향이 아니긴 합니다.

고리를 걸어서 가방에 달수 있다는 점은 좋긴 한데, 아무래도 썩 미덥지 않네요.

어차피 이렇게 쓸일을 없을테니 한번 고리를 달아보고 바로 서랍안으로 넣어버렸습니다.

 

우선 케이스를 에어팟에 씌워봤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창고에 처박혀 팔리지 않고 세월을 맞아서인지 굉장히 뻑뻑한게 과연 제대로 된 케이스가 맞는지 의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정말 거의 구겨넣듯이 착용해보니 어찌저찌 들어가네요.

 

아래쪽 충전포트쪽도 나름 커버로 가려줄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저는 거의 무선충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깔끔하게 가려주는게 좋아보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케이스는 완전 검은색이었는데, 이 제품은 약간 감색에 가까운 느낌이라 좀더 촌스럽고 좋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입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간 함께 있던 5천원짜리 민트색 케이스가 더욱 비싼 이유가 있었던듯 합니다.

 

확실히 저렴하게 구입한 엘라고 에어팟 3세대 행케이스였습니다.

색상은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가볍고 얇아서 좋네요. 이정도면 주머니에 넣어도 크게 거슬리는 느낌도 없을테니 한동안 잘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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