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픽사 전동드라이버

2019. 6. 19. 11:53IT 전자제품

반응형

한동안 광명 이케아에 하루가 멀다하고 갈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구매의뢰를 받고 가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끌리는 제품들이 많아서 구입차 갔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들도 많았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건 저렴한 가격대인데 품질은 괜찮은 물건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픽사 전동드라이버도 그런 유형의 제품입니다.

겉포장은 약간 허접하긴 합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괜찮더군요.

하지만 저 포장은 좀 바꿨으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렇게 포장해놓는 방식은 정말 별로입니다.

 

 

당당하게 적혀있는 원산지 중국입니다.

역시 세계적인 기업 이케아답게 중국에서 생산단가를 후려쳐서 이렇게 저렴한 제품을 만드나 봅니다.

가격대가 저렴한만큼 배터리 용량이 작긴 하네요. 이대로 충전해서 쓰면 반나절 동안 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진짜 포장을 우아하게 벗겨보려고 최대한 칼로 조심스럽게 여는 과정에서 완전 꼭지가 돌아버릴뻔 했습니다.

비닐의 재질도 딱딱한 편이고 접착도 순간접착제 수준이라 정말 열리지 않더군요.

가위로 잘라내려고 해봤으나 가위도 들어가지 않는 우악스런 포장재질 때문에 완전히 실패하고 결국 칼로 난도질 하다시피 하며 겉포장을 벗겨냈습니다. 전에 샌디스크 ssd도 이런 포장이라 벗겨내기 힘들었는데 기업들이 참고좀 해줬으면 합니다. 너무 개봉하기 힘드네요.

 

 

이케아의 생산단가를 후려치기 위한 꼼수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전동드라이버들은 버튼을 왼쪽 오른쪽 정도로 나누어서 내가지금 나가를 조이고 있는지 풀고 있는지를 손의 감각으로 느낄수 있게 하는데 이 제품은 위아래 정도의 스위치뿐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대가 있으니 이건 참고 넘어가봅니다.

 

 

드라이버 뒤쪽에 충전을 위한 구멍이 보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의 사출상태가 약간 불량해서 서로 살짝 어긋나 있기는 하지만 이케아의 품질기준에는 합격한 모양입니다. 물론 충전만 잘 된다면 상관없겠지만요.

 

 

역시 드라이버답게 흔히 말하는 기리들이 들어있습니다.

종류별로 최선을 다해 넣어주려는 가상한 노력이 엿보이는 구성입니다.

이중에서 많이 쓸것 같지는 않지만 항상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처럼 항상 아쉬워지는 순간이 있더군요.

그때를 대비해서 이런 여분들은 챙겨놓아야 합니다.

 

 

설명서를 보다보니 배터리에 관한 사항이 나옵니다.

혹시라도 배터리를 교체할수 있다는 것인지 일말의 기대를 가졌으나 다시한번 천천히 읽어본 결과 그냥 나중에 저렇게 배터리를 분해해서 버리라는 내용이더군요. 역시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케아답게 배터리는 그냥 버리면 안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드라이버 입구에 냅다 기리를 꽂아주면 됩니다.

다른 제품들은 입구에 자석이 있어서 자력으로 착 붙여주는데 이 제품은 역시 원가절감을 위해 자석같은 건 없습니다.

오직 안쪽까지 밀어넣어 서로 잡아주는 힘으로만 버티더군요. 나중에 오래써서 헐거워지면 고정이 안될듯 합니다만 그 전에 배터리가 노후되어 버려야 할 때가 먼저 올듯 합니다.

 

요런 식으로 꽂아주면 되는데 깊이가 꽤 깊어서인지 고정은 나름 잘 됩니다.

어지간해서는 빠지지 않고 손으로 잡아서 쑥 잡아빼야 빠지는 정도입니다.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고 위쪽버튼은 반시계방향입니다.

무척 간단한 설계입니다만 저의 손가락은 금방 기억하지 못하더군요.

역시 본체가 부실하다보니 어쩔수 없었습니다.

 

 

동봉된 어댑터를 드라이버 뒤쪽에 꽂아주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충전중에는 빨갛게 알림 LED가 들어오고 완충되면 꺼집니다.

 

전부터 눈여겨둔 FIXA 전동드라이버였습니다.

​원래 가격은 19000원인데 이케아패밀리 카드로 할인받아 12900의 저렴한 가격으로 사왔습니다.

그 전부터 눈여겨 보기는 했었는데 정작 너무 싼 가격때문에 품질이 좋지 않을까 망설이다가 구입했는데 그래도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전동 드라이버들과 비교해서 편의성은 조금 부족하고 힘도 약하지만 이케아 제품들을 조립하거나 가벼운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최적의 제품이었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잘 활용한다면 가격대비 최적의 제품이라고 봅니다.

반응형

'IT 전자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밴드3 개봉기  (0) 2019.06.19
아이패드 9.7 슈피겐 러기드아머  (0) 2019.06.19
뒤늦게 구입한 아이폰6S 스페이스 그레이  (0) 2019.06.18
이케아 무선충전패드 노르드메르케  (0) 2019.06.18
QCY T1 TWS  (0)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