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살로 업그레이드한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2023. 1. 28. 15:26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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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KFC의 할인쿠폰들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 정말 많이 먹었던 트위스터 세트나 5900원의 행복 쿠폰도 구성은 창렬해지고 가격은 오르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생각난 타워버거를 한번 구입하러 방문해봤습니다.

하지만 무엇에 홀렸는지, 타워버거가 아닌 징거더블다운맥스를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타워버거를 보긴 했는데 예전에 비해 오른 가격과, 오히려 가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키오스크에서 주문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오랜만에 구입한 징거더블다운맥스답게 굉장히 크고 우람한 모습입니다.

특히 요즘 닭다리살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그점 또한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타워버거나 징거버거도 다리살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역시 이런 업그레이드는 닭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징거더블다운맥스에 좀더 잘 어울리는 행사라고 봅니다.

 

한동안 포장을 뜯어놓고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였습니다.

예전에 먹었을때는 이것보다 조금 작았던것 같은데,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정말 크기로 압도하는 사이즈라 정말 숨이 막혀올 정도네요.

 

역시 징거더블다운맥스답게 닭고기를 위아래로 덮어놓았고, 치즈와 치즈소스에 매콤한 소스 사이에 해쉬브라운까지 들어가있는 모습입니다.

거의 일반적인 치킨버거와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고, 전체적으로 커다란 순살덩어리를 먹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우선 해체해서 안을 살펴보니 해쉬브라운이 약간 부서진 채로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베이컨이 한줄 들어있어 정말 가끔 닭고기가 크게 먹고싶을때 적당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제품입니다.

 

우선 위쪽에 있는 닭고기를 한입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패티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 이정도 한입이 최선입니다.

확실히 조금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기존 닭가슴살보다는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풍미가 잘 살아있는 닭다리살이 좀더 맛이 좋긴 하네요. 

제품의 높이가 너무 높다보니 한꺼번에 씹는것은 힘들고, 조금씩 베어먹는 방법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해쉬브라운이 있는쪽도 한번 살펴보니 이쪽은 치즈가 범벅으로 들어있어 더욱 느끼하고 중후한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감자가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서 줄줄 흘러내리는 가운데, 절반 정도 먹었더니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크게 다운그레이드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원래 기름진 음식도 상당히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정말 기름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모습입니다.

위아래로 들어있는 두장의 치킨패티가 정말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어 저조차도 한번에 먹지 못하고 포만감을 살짝 느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랜만에 충동구매한 징거더블다운맥스는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다리살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 그런지 맛이 더욱 좋았고, 거기에 한번에 크게 베어물어도 위아래 패티를 한번에 먹을수 없을 정도로 닭고기로 가득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기름기가 가득해서 정말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기름진 맛이 입안을 가득채워줍니다. 물론 안에 들어있는 매콤한 소스 덕분에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들어있긴 하지만 기름진맛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더블쿼터파운더치즈도 두꺼운 쇠고기패티가 두장 들어있어 고기의 맛을 질리도록 느낄수 있는데, 역시 두툼하고 큰 치킨패티가 두장 들어있는 징거더블다운맥스앞에서는 한수 접어야 할듯 합니다. 거기에 최근 각 업체에서 내놓는 신제품들의 가격이 거의 만원에 근접하면서, 오히려 세트로 구입하면 만원 가까이의 가격을 보여주는 이 제품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니 누구에게나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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