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섬 거대화 미스테리

2022. 12. 18. 14:08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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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서인도 제도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은 그저 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섬에 불과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아직 몇군데 남아있는 프랑스의 해외영토 일부분이며, 카리브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들과 경치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지로 유명하기보다는 신비하게 나타났던 현상 덕분에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1948년 무렵 이곳에 왔던 생물학자들은 뭔가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섬에 살던 쥐들이 거의 고양이 크기만큼 커지고, 도마뱀들은 50cm 가량까지 자랐으며 섬 주민들 역시 키가 상당히 크게 자라나 당시 유럽지역의 사람들보다 훨씬 큰 키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평균적으로 1cm 남짓 자라는 개미 역시 5cm 까지 커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하니, 더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일어난 곳이었던듯 합니다.

 

이런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한 프랑스의 학자들이 건너가 조사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이미 성장이 멈춘 성인이 이곳에서 10cm 가량 키가 자랐다고 하니 더욱 이해할수 없는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당시 조사관으로 파견된 프랑스인들의 평균신장이 커진 것이기 때문에 더욱 미스테리한 일이었고, 이런 현상은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들에게도 적용되어 이때 재배된 과일들은 성장속도도 빠르고 크기도 상당히 커졌다는 후일담을 남기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났다면 그나마 이곳의 특수한 상황이라고 이해할수 있겠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현상은 10년 정도만 지속된 후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난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되면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도 한결 쉬울텐데, 이런 모습이 10여년 정도 지속되다가 자취를 감춰버렸으니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거기에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것이 1948년 쯤의 일이니, 정확하게 이 섬에서 거대화현상이 언제 일어났는지 아직도 명확하게 보고된 것은 아니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를 비롯한 열강들이 당시 핵폭탄을 개발하기 위해 태평양의 여러 섬들에서 대거 핵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여파가 이곳 마르티니크섬까지 미친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방사능이 이곳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근처의 다른 섬에서는 별다른 거대화 현상이 보고된 바가 없으며 10여년의 지속 끝에 흔적도 없이 거대화현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방사능으로 모든 요인을 추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당시에 생물체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알기위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할텐데, 이미 1950년대에 이런 현상이 사라지면서 당시 살던 동물들과 식물들의 세대가 교체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더욱 후대에 이런 현상을 규명하기에 어려워졌습니다.

그런점에서 마르티니크섬의 거대화 미스테리는 신기할 뿐입니다. 과연 이 섬의 생명체에게 그런 변화를 가져오도록 한 힘의 근원은 무엇인지, 그렇게 거대화현상이 일어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원인은 무엇인지 우리가 밝혀야 할 점들이 지금까지 많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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