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가기전 먹은 서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 세트

2022. 11. 30. 11:2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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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서브웨이를 먹으려면 집에서 20분정도 걸어야 하는 위치까지 가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 여름에 좀더 가까운 곳에 서브웨이가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이제 서브웨이는 마음놓고 먹을수 있긴 한데 이상하게 방문하지 않게 되더군요. 

하지만 11월동안 서브웨이를 지나치면 이탈리안 비엠티세트를 5800원에 판매중인것을 보았고, 이번 11월이 지나가기 전에 한번 방문해서 구입해왔습니다.

이번달까지만 행사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11월이 가기전에 구입해온 이탈리안 비엠티 세트입니다.

역시 생각보다 서브웨이 제품답게 쿠키와 함께 묵직한 샌드위치가 인상적이네요.

 

음료는 한동안 먹던 판타를 집어치우고 콜라를 선택해봤습니다.

직접 음료를 가져가는 시스템에서는 이상하게 자꾸 판타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욕구를 억누르고 평범한 콜라로 한번 가져왔습니다.

역시 다이어트 콜라도 아닌 일반콜라라서 그런지 더욱 내몸의 혈당을 급격하고 위험하게 올려줄수 있겠네요.

 

거기에 그동안 맛있게 느꼈던 라즈베리 치즈케이크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선택하기 직전에 선회해서 가져온 더블초코칩쿠키입니다.

생각보다 큰 크기는 여전하고, 초콜릿 덕분에 아주 촉촉하게 느껴지는 감촉이 일품이네요.

 

손으로 한번 쪼개보니 확실히 촉촉한 쿠키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역시 이런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초콜릿 덕분에 선택한 보람이 있네요.

 

그리고 포장해온 이탈리안 비엠티를 한번 살펴봅니다.

이전에 가던 곳에서는 이런 스티커를 붙여주지 않았는데, 이곳은 새로 생긴 기념으로 붙여주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런 제품명이 적힌 스티커를 부착해주네요.

 

역시 묵직한 야채가 가득 들어있는 샌드위치가 보입니다.

소스도 세가지 정도 넣었더니 그냥 넘쳐흐를듯한 느낌이네요.

거기에 항상 그렇게 하듯 오이를 빼고 양파를 많이 넣었더니, 양파가 거의 밖으로 삐져나올만큼 터져나오는 중입니다.

 

야채를 많이 넣는것은 좋긴 한데, 이번에는 제가 욕심을 부린 탓인지 잘 닫히지 않을 정도로 샌드위치속 야채가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차라리 다음에는 부피가 큰 양상추를 빼고 다른 올리브나 양파를 더 넣는 방향으로 가야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이 들어있는 햄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제조할때 살라미를 비롯한 여러가지 햄들이 들어가는데, 막상 샌드위치를 완성하게 되면 잘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하네요. 

그나마 나중에 먹을때 느껴지는 맛 덕분에 햄의 존재를 알수 있는데, 눈으로 보았을때 잘 보이지 않는것 덕분에 맛에서도 조금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이리저리 지저분하게 떨어지는 야채들을 헤쳐가면서 한번 안쪽을 확인해봅니다.

이렇게 펼쳐보면 야채가 많아보이지 않는 느낌이지만, 막상 다시 닫아주면 그냥 야채가 넘쳐 흐를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치즈도 모짜렐라가 아닌 슈레드치즈를 넣었더니 이렇게 안쪽에 처박혀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언젠가는 추가금을 내고 모든 치즈를 때려박는게 저의 목표인데, 이상하게 막상 구입할때는 그런 결심이 무너지니 다음에는 꼭 그렇게 주문해볼 생각입니다.

 

확실히 잘 보이지 않는 햄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막상 한입 베어먹으면 나름 진하고 짭짤한 햄의 맛이 잘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많은 야채 덕분에 햄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데, 상당히 짭짤한 맛 덕분에 햄의 존재가 꽤 크게 다가오네요. 이탈리안 비엠티라는 이름대로 확실히 진한 햄의 맛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서브웨이에서 인기있는 제품답게, 상당히 괜찮은 맛을 보여주는 이탈리안 비엠티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서브웨이 제품들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다른 업체들의 햄버거나 치킨버거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오히려 서브웨이 샌드위치들이 더 건강하고 저렴한 느낌까지 드네요.

다른 곳에서 기름에 튀긴 너겟이나 두꺼운 쇠고기 패티보다는 풍성한 야채와 함께 즐길수 있는 서브웨이의 제품이 훨씬 좋아보이니, 앞으로는 서브웨이를 더욱 자주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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